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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cingSpider | 2019.11.12 11:14 | 조회 107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 선정작 
    지성인이 읽어야 할 국수호 “춤의 미학”
    무위 無爲



    다시, 소극장 무대로 돌아온 한국 창작춤의 거장 국수호.

    2018년 고희를 맞으며 구상한 <無爲 무위>를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산실 올해의 레퍼토리에 선정되어 2019년 다시 한 번 세종S시어터에서 관객을 만난다.
    무용가 국수호는 1983년 7월 13일 판소극장에서 양성옥, 이홍이, 이지영, 손병우 출연으로 구성된 4개의 작품 <허상의 춤>, <열>, <상>, <무학동> 으로 안무자로서 첫 데뷔무대를 가졌다. 당시 평로가 구희서는 “땀이 흘러 구두에 물이 찼다.”라는 작품 리뷰로 130석 소극장에 들어찬 280여명의 관객과 함께한 공연의 뜨거운 열기를 표현하였다. 
    1983년 창작안무가로 데뷔한 후 1987년 국수호디딤무용단을 창단하고 지난 35여 년 동안 2000여회의 국내외 공연으로 춤꾼으로서 뿐만 아니라, 우리 춤을 한국식 극장춤으로 양식화하는데 큰 업적을 남겼다. 더불어 춤극, 춤음악극 이라는 새로운 양식의 극장화로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철학과 사상이라는 닻과 몸이라는 돛으로 예술의 바다를 항해하는 
    無爲의 춤, 국수호 

    국수호의 無爲의 춤은 소중한 전통을 찾고 배우고 그것을 그냥 재현하는 것이 아니라 어미새보다 더 높게 더 가볍게 날아오르는, 그러면서도 한편으로는 새끼 새에게 나는 법을 가르치는 어미새의 자애로움이 묻어있는 춤으로, 無爲의 춤은 전승과 창조의 춤을 동시에 추어 온 한 인간의 신체지도로서, 춤 예술이라는 우주 속에서 한국문화와 역사의 폭을 한층 더 다양하고 다이내믹한 파워로 표현해 내놓은 작품이다.

    해외 공연시장에서 한국 창작춤 진출의 획기적 전환을 선도해오다.

    1991년 국내 공연단으로는 최초로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을 극장 공연화하여 러시아 볼쇼이극장에서의 성공을 시작으로 티벳, 라오스, 베트남, 캄보디아, 레바논, 몽골, 미국, 일본, 영국, 중국 등 30여 개국 초청공연이라는 성과를 만들어냈다. 2008년 7월에는 춤음악극 <사도-사도세자이야기>가 스페인 사라고사엑스포에 초청공연 되었으며 같은 해 8월에는 2008 베이징올림픽 문화행사에 한국 공연 단체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되어 자금성 내 중산극장 등에서 총 3회에 걸쳐 <천무>를 공연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문화의 저력과 감동을 선사했다. 2011년에는 <Korean Drum - dudrh>fh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 초청되어 BBC, The List, The Scotsman 등의 영국 현지 언론 기관에서 최고 극찬과 최고 평점인 별 5개를 받았다. 


    한국의 역사와 동양의 철학을 춤과 만나게 한 연구자이자 춤 장인, 국수호.

    35년간 안무가로 활동해 오면서 대형 안무작품만 40여 작품에 소품 300여 작품에 이를 만큼 세대를 초월하여 한국창작무용계에서 독보적인 창작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국의 역사와 동양적 세계관을 담아낸 작품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매 작품마다 수년에 걸친 자료 수집과 고증, 연구를 통해 작품노트화하여 무대작품화하는 일련의 과정을 철저하게 지키면서 창작으로 이어왔다. 이번 작품 <無爲 무위> 또한 우리 몸과 춤에 깃든 동양적 사고와 정서, 그리고 자연을 담아내는 몸으로서의 춤이라는 화두를 작품으로 풀어내기 위해 노자의 도덕경을 비롯하여 다층의 동양철학과 사상에 대한 장기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되었다. 
    일반적으로 안무가가 작품을 구상하고 구체화하는 방식과 다른 집요하리만치 연구자의 자세로 창작준비과정을 거치면서 작업해 온 국수호 안무가의 열정은 매 작품마다 예술계의 반향을 이끌어냈으며,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최우수작품상”, “올해의 예술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반복적으로 이끌어냈다. 

    2011년 영국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 별점 5개 <Korean Drum - 영고>
    2010년 한국무용대상 대통령상 수상 <명성황후>
    2006년 올해의 예술상 수상 국수호 춤극 <고구려>
    2002년 한국춤평론가협회 선정 특별작품상 수상 <환생>
    1999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20세기를 빛낸 인물 선정
    1998년 한국춤평론가협회 선정 최우수작품상 수상 <티벳의 하늘>
    1996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오셀로>
    1996년 조선일보 뮤지컬 대상 안무상 수상 <광개토대왕>
    1995년 최우수작품상 수상 <명성황후>
    1988년 한국예술평론가협회 선정 최우수예술가상 수상 <하얀 초상>

    2007년 춤음악극 <사도-사도세자이야기> 9월에는 남한산성에 핀 꽃 <이화>를 창작 공연하여 춤음악계에 큰 반항을 불러일으켜 새로운 예술 공연 형식을 창조해내었다는 평을 받았다. 2009년 4월에는 초자연적 작품 <月人>을 2008년 12월 초연에 이어 공연하여 국수호 춤예술의 또 다른 세계를 관객에게 선보였고, 11월에는 창무극 <낙랑공주>를 오대춤극 형식으로 창작, 공연하여 한국무용계를 놀라게 하였다. 2010년에는 춤극 <명성황후>를 재공연하여 한국무용 대상인 대통령상을 받기도 하였다, 또한 1988년 올림픽 개회식과 20023년 한일 월드컵 개막식 그리고 2003년 대통령 취임식까지 전 국민의 관심이 쏠린 국가행사에 우리네 역사와 동양 철학을 예술적 미학으로 풀어내 담아내는 작업을 해왔다. 

    몸과 자연, 춤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작품 <無爲 무위>.
    춤창작 35년, 70세를 맞은 국수호 _ 또 다른 실험을 모색하다.

    작품 「無爲(무위)」는 자연과 만나는 인간이란 큰 주제를 자연스럽고, 소박하고, 미니멀한 춤으로 풀어내어, 동양적 사고에 기인한 세계성과 몸의 질서를 이야기한다.
    참여하는 무용수들 개개인의 춤 언어를 충분히 살린 안무구성과 자연을  만나는 듯한 음악으로, 공연을 보는 내내 안무가가 이야기하는 無爲自然 (무위자연)의 춤 속에 푹 빠질 수 있는 작품이다.

    35년이라는 세월을 치열하게 창작자로 살아오면서 무용가 국수호는 어느 한 순간도 우리의 역사와 우리의 정서, 그리고 동양의 사상과 철학을 작품으로 풀어내는 것을 멈추지 않아왔다. 더불어 몸이 우주라는 화두를 바탕으로 자연의 기운과 에너지의 흐름을 춤추는 몸이라는 오브제에 담아내는 작업을 계속해 왔다. 

    이번 작품을 소극장에서 올리는 이유도 춤추는 몸의 질감과 에너지를 관객과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고 싶다는 의도에서 비롯되었다. 70세를 맞으며 창작자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많은 욕심과 구속으로부터 자유로워지고, 점점 더 미니멀하고 담백한 미학으로 빠져 들어가는 본인의 현재의 예술세계를 화려한 세트와 장치 없이 진솔하게 관객과 이야기하고자 35년 만에 소극장이라는 무대공간을 선택하였다. 또한 35년 전 안무ㄱ자로 세상과 처음 만난 데뷔 무대로서의 소극장이라는 무대를 다시 만남으로써, 춤창작자로서 또 다른 실험의 계기를 만들고자 하였다. 

    국악계에서 독특한 자기만의 색깔을 만들어가고 있는 강상구(작곡), 유경화(타악), 김준수(소리), 이소연(소리) 그리고 무용계의 현재이자 미래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젊은 예술인 조재혁, 장혜림 등 세대와 장르의 간극을 넘어 다양한 색깔의 예술세계와 협업을 통해 만들어진 작품 <無爲 무위> , 한국 창작품의 새로운 실험을 무대화한 작품이다. 



    작품구성

    1場. 프롤로그 '있음에 대한'
    • 연주자 소리 출연자 모두 무대를 돌아든다
    • 자기 자리에 앉는다.
    • 이때 음악은
      - 대지의 울음이다
      - 창자의 땅과 만나는 인성
      - 소리꾼의 사설
      - 땅에 기원하는 소리
    • 출연자 등장 전 소리꾼(예언자)이 앉아 있거나 무대를 거닐어도 좋다. 소리를 하면서
    • 출연자 자연과 대화 춤으로 등장

    2場. 대지의 소리 ‘에미의 노래’
    • 예언자 땅을 향해 환희하며 경배한다.
    • 홀연히 일어나 대지에 발을 딛는 에미
    • 대지에 입 맞추며 땅을 끌어안는 에미
    • 에미의 땅을 거두듯 춤추는 여인
    • 母의 몸짓이다.
    • 생산을 예견하는 서무처럼 춘다.
    • 운명이 보이기도 하고, 애처럼 기도하다.
    • 아니 숙명의 존재가 귀결되어 보여진다.
    • 청아함과 육감적 몸짓이 상용되는 표현이 주된다.

    3場. 氣와 精 (氣運)
    • 대지에 산화된 공기를 딛고 精들이 땅 위에 응집된다.
    • 산화되어 흩어진 氣運들의 움직임
    • 청아함과 선의 간결함이 合一되는 군무
    • 에피소드적이고 유머러스한 움직임
    • 그리고 큰 주제가 되는 춤사위가 보이는 군무
      기운 - 생물이 살아 움직이는 힘
    • 눈에 보이지 않으나 다른 감각으로 느껴지는 현상
    • 하늘과 땅 사이에 가득차서 만물이 나고 자라는 힘의 근원

    4場. 하늘 天 의 男子
    • 대지의 氣運들의 태양을 보고 응집해 있을 때 그 땅을 밟는 天의 男子
    • 母와 氣運들이 가득한 대지 위에 홀연히 서서 大地와 氣運을 맞는다. 自己몸에 기운을 먹고 바른다.
    • 運命的 大地의 만남을 맞이하는 天의 몸짓!!
    • 人間이 氣運을 맞은 삶의 두께를 느끼게 하는 몸짓
    • 번뜩이는 섬광 같은 氣運이 땅을 가른다.

    5場. 대지의 찬양
    • 天의 몸짓이 하늘에 닿을 때 氣運의 무리가 머리에 천을 쓴 채 땅을 밟으며 하늘을 향하며 대지를 휘돌아든다. 식어가는 대지 아낌없는 대지의 하늘의 경배가 氣運들의 호흡에 가득히 쌓인다.
    • 모든 동작이 구도자의 몸짓처럼 풀어간다.
    • 하늘과 땅에 대한 경배로 마무리 된다.

    6場. 天地의 中心 - 大地
    • 生靈의 신음 같은 소리가 공간을 메운다.
    • 점과 점에서 회무하는 하늘과 땅. 태극점을 향해 땅의 기운을 마시며 돌아든다. 신성함이, 순결함이
      -自然이 하늘과 땅의 모습으로 합쳐지고 흐트러진다.
    • 하늘에 떠있기도 하고 땅에 스며있게 한다. 의식을 버린 自然의 大地
      - 흙신의 떨림, - 無爲自然現像 -
      희열, 몸부림!
      - 지켜보는 천신같은
      하늘의 男子. - 自然無爲現像 -
      희열, 몸부림!

    7場. 흙신 ! 生産의 自然性
    • 흙신 예견자, 한줌의 볍씨를 양 손으로 들어 대지 위에 뿌린다.
    • 사지를 펴 누운 땅의 에미의 몸에 볍씨를 뿌린다.
    • 대자연의 마법 같은 대물림의 생산의식이다.
    • 만년을 내려온 人間自然의 위대한 종족번영 의식이다.
    • 氣運의 무리들 벽처럼 버티어 서서 내 마음으로부터 움직임을 손의 모습을 통해 표현한다.

    8場. 몸의 미래 
    • 볍씨를 배에 움켜진 大地! - 에미 - 
      땅을 밟으며 흙신의 기운을 받는다
      온몸으로 퍼지는 기운들 !      
    • 기운과 기운이 부딪혀 몸이 꺾인다.
    • 생산의 고통으로 이어지는 大地! - 에미 -
      품어내는 열, 보듬는 기운
      주체없는 몸은
      그의 미래를 낳기 위해 四方과 부딪치고
      몸 벽 (군무)에 매달리며
      미래를 향해 모든 것을 바친다.

    9場.  미래의 역사, 몸 
    • 몸벽이 둘러싸인 땅에 大地는 또 하나의 미래를 이어갈 몸을 내놓는다.
    • 처연한 생명의 떨림이 소리로 퍼져 가슴까지 스며드는 순간
    • 몸의 무리들이 미래의 몸! 탄생 의식을 치른다. 
    • 볏짚을 이용한 몸의 생각을 현현하게 푼다. 
    • 볏짚을 땅에 붙여 놓고 몸에 기운을 생성시키는 몸에 무리들
    • 몸의 미래가 탄생의식을 낳은 정점이 되어 모든 몸은 다시 땅에 소진된다.
      - 흙신의 예견자의 모습이 땅속에 들어있는 몸들을 보며 뒤돌아 선다.       


    공연정보

    공연일 : 2019. 12. 10(화) ~ 11(수) 화 4시・8시, 수8시 
    장소 : 세종S씨어터 
    주최 : 국수호디딤무용단
    주관 : 공연기획MCT
    후원 : 한국문화예술위원회
    문의 : 02-2263-4680

    STAFF
    대본·안무·연출 국수호
    작곡 강상구
    협력안무 한효림
    의상 Mr. LEE
    조명 이상봉
    무대 이도엽
    음향 오진수
    사진 한용운, 박귀섭
    영상 이강일, 김건백

    CAST
    조재혁 장혜림 이민선 황근영 김유섭 백아람 이민주 송영림

    라이브연주
    이소연(땅의 소리) 김준수(하늘의 소리) 유경화(타악) 유하나루(철로) 신재현(아쟁, 철현금) 이승민(생황) 강상구(피아노)


    춤추는거미 webzined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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