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DancingSpider | 2018.12.06 00:50 | 조회 28
    2018 창무회 정기공연 
    <몸, 춤과 조우하다>




    창단 42주년 맞이, <창무회>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발판 마련.

    1976년 창단 이래, 올해로 42주년을 맞이하는 <창무회>의 정기공연은 본 단체의 발전과정 및 단체의 작품 세계에 대해 재조명하고, 크게는 현대 한국창작춤의 창조적 예술성을 끌어올리고 보다 새로운 무용의 흐름을 조성하는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자 한다.
    우리나라 전래의 전통 춤을 토대로 한 오늘날의 춤을 만들기 위해 무용가 김매자 선생이 이화여대 무용과 제자 5명의 단원과 함께 1976년 12월 창단했다. 현재 무용수들을 포함하여 50여명의 단체로 성장하였고, 예술작품 창작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동안 꾸준하고 다양한 무대에서 작품 활동을 해온 최지연과 김미선. 
    창무회를 대표하는 위의 2명의 안무가가 그간 지나온 업적과 앞으로 나아갈 모습을 무대에서 모두 보여주고자 한다. 이번 작품들은 관객들에게 한국 창작춤의 예술 변화의 파편들을 흥미롭게 관찰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다.

    전혀 다른 방식의 두 작품을 통해 몸에 대한 인식의 다각화를 통한 교감.

    형태적 몸과 정신적 몸의 조우를 통한 관객과의 교감 : 오감과 신체의 교감
     - 생물학적 관점에서의 몸을 시각, 촉각, 미각, 후각, 통각, 압각 등 다양한 인간의 감각을 이용해 탐구하고 그 생물학적 몸이 감정이 몸으로 확대되는 과정을 관객과 소통한다는 것이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 온전히 자신의 오감과 조응하는 몸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극복의 과정처럼 자신이 간절히 이루기 위한 소박한 꿈은 결국 몸을 통해서 이루어진다는 전제하에 몸은 이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사물을 인식한다. 오감과 신체가 교감하는 모습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한다. 
    춤과 설치미술, 사운드 아트, 비디오 아트 등과 타장르와의 협업으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추구한다. 우리 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몸이 지니고 있는 네 가지 체계를 안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첫째, 머리 부분의 명령과 사고체계. 둘째, 가슴부분의 감정체계. 셋째, 복부부분의 생산체계. 넷째, 팔 다리 부분의 노동체계로 나뉘어 안무, 몸이 지닌 각 단계의 감정과 이성의 조화에 따라 웃음과 해학의 공간, 공포와 경이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동작 구성의 나열 보다는 몸과 이미지가 빚어내는 접점에서 빚어지는 교류에 그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작품의 무대구현에 있어서 몸의 네 부분과 그에 따르는 네 가지 체계를 연암의 소설 ‘열하일기’ 중 하룻밤 아홉 번의 강을 건넌다(一夜九渡河記)는 스토리텔링과 연계함에 있어 가장 중심이 되는 이미지는 (강)물이다. 강물은 높고 좁은 곳을 거쳐 사나워졌다가 평온에 이르러 제 길을 간다. 그렇다면 네 장면과 네 가지 체계는 강물의 성질 즉, 높고, 빠르고, 사납고, 온화한 이미지로 표출되어질 수 있지만 실제적 물 자체로 표현하기에는 한계가 있다. 이에 강물의 콘셉은 설치 미술가인 서도호의 작품 ‘집’에서 모티브(motif)를 얻어 천과 그림, 그 안에서 투사되는 영상의 힘을 빌어서 강의 모습을 수직과 수평으로 나누어 각 장면의 변화에 따라 처리할 예정이다. 무용수들이 물 안에 있는 모습과 밖에 있는 모습이 생의 양면인 것처럼 말이다. 

    숭고함 그이상의 인간의 몸, 그러나 몸에 대한 인식의 변화와 소진되는 현실
     - 우리의 몸은 그 자체로 완전한 자연(自然)의 모습을 닮았다. 위대한 자연을 보았을 때 숭고함 그 이상을 느끼듯 온전한 인간의 몸에서도 그와 유사한 경험을 갖는다. 그러나 오늘날, 몸에 대한 인식은 존중되어 지기 보다는 드러내고 싶은 욕망에 의해 좌지우지 되거나 소비의 형태로 드러나 소진(消盡) 되어진다. 자살, 자학 등 무엇이 그들의 몸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켰으며, 그들에게 사회가 요구하는 사회학적 몸에 대한 요구를 몸이 지닌 생물학적 관점으로 돌려놓기 위해 어렵겠지만 무엇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되물어야할 시점이다. 
    꽃은 물을, 새는 나뭇가지를, 달은 지구와 태양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듯 우리는 춤을 떠나지 못하는 운명을 타고난 여인들의 수다를 시처럼 그려내고 싶다. 흐름과 우주의 기운,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흐름, ‘자연스러움’을 ‘자연히’ 추는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적인 움직임과 호흡이지만, 현재의 기류를 벗어나지 않는 연륜과 감각을 모두 가미한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화합과 융화, 무용을 통한 그 과정

    최근 장르 간의 협업은 이전의 예술계보다 훨씬 구체적이고 활발하며 다양한 모습으로 무대화 되고 있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안무자와 무용수의 입장에서 새로운 변화의 추세는 새로운 스타일 추구를 목표로 하게 된다. 물론 그 바탕에는 관객과의 소통과 적극적 공감의 모습이 자리하고 있어야한다. 
    타인과의 관계 속 소통과 호흡을 ‘춤’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동화되어 가는 과정을 보여주며 몸을 섞는다는 것, 춤을 춘다는 것의 끈끈함을 작품에서 실현을 통해 증명하고자 한다. 
    민간무용단체로서 지속적으로 단원들의 정기공연을 올리며 ‘전통의 현대적 계승을 통한 세계화’라는 창작 화두를 바탕으로 한 무용단체에 국한된 기념사업의 범위를 넘어서서 그간의 한국 창작춤의 한 축을 견인하면서 펼쳐온 창작활동의 가치를 한국무용계의 전체적 맥락에서 재조명함과 동시에 앞으로의 창작춤판에 대한 내외부적인 논의를 유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순수민간단체로서 한국 창작 춤의 틀을 마련하는 수많은 작업을 수행해 왔으며, 동시에 한국창작춤을 세계화 하는 작업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진행해 오고 있다. 
    한국의 전통에 근거하고 있으면서도, 오늘의 우리 현실에 맞도록 강한 실험정신으로 현대화 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 및 단체들에게 지속적인 창작을 위한 내적 자극과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계기가 만들어질 것이다.

    PROGRAM

    1부. 몸_4개의 강 一夜九渡河 (일야구도하)

    안무의도 ;
    우리의 몸엔 역사가 있고 순수한 몸과 춤의 본질을 고민하며 만들어지는 작업이다. 우리 몸을 네 부분으로 나누어 몸이 지니고 있는 네 가지 체계를 안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이는 첫째, 머리 부분의 명령과 사고체계. 둘째, 가슴부분의 감정체계. 셋째, 복부부분의 생산체계. 넷째, 팔 다리 부분의 노동체계로 안무는 몸이 지닌 각 단계의 감정과 이성의 조화에 따라 웃음과 해학의 공간, 공포와 경이의 공간으로 설정하여 동작 구성의 나열 보다는 몸과 이미지가 빚어내는 접점에서 빚어지는 교류에 그 초점을 맞출 생각이다.
     
    작품 내용 ;
    조선후기 연암 박지원의 소설인 ‘열하일기’ 중 연암이 열하에 도착하기 위해 하룻밤 아홉 번의 강을 건넌다(一夜九渡河記)는 스토리텔링과 결부시켜 무대화 한다. 아무 것도 보이지 않는 밤, 온전히 자신의 오감과 조응하는 몸이 느꼈을 공포와 두려움 그리고 극복의 과정은 드라마틱하다. 결국 자신이 간절히 이루기 위한 소박한 꿈은 결국 몸을 통해서다. 자신의 몸을 존중하지 않고 도한 타자의 몸을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들이 살고 있는 공동체의 운명은 불을 보듯 뻔하다. 연암이 칠흑 같이 어두운 밤, 두려움을 극복하고 아홉 번 강을 건너는 것도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 연암은 자신의 몸을 지탱해주는 오감을 믿었다. 몸은 이를 통해 자신을 인식하고 사물을 인식한다. 오감과 신체가 교감하는 모습은 흥미로울 뿐만 아니라 서로를 존중한다. 절대절명(絶對絶命)의 순간에서도 자신의 몸을 믿는 연암의 모습은 지금 우리에게 있어 삶의 길을 제시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다. 
    그렇다면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프롤로그 Prologue.
    상상을 초월하는 삼 천 리
    몸의 육신과 정신이 동시에 떠나기에는 
    아득한 길
    소나기 내리는데 
    천 리 밖은 구름 한 점 없고

    1장. 유리(琉璃)
    유리에서의 창(廠)은 달을 닮았다
    안을 비추는 양각등(羊角燈)은 졸음에 겨워 
    제 몸을 가누지 못해 흔들리고
    화초는 달빛에 얽혀 허둥대지만
    홀로 선 길에 뒤로 늘어진 그림자

    2장. 뜨거운 강
    몸에서 비가 내린다 칠흑 같은 밤이 시작되니 
    건너야할 강은 바다가 되어 파도가 산처럼 
    밀려온다, 밀려온다, 밀려간다 
    길은 막혀 오도 가도 못하고 
    하릴없이 깊은 잠에 그녀만 빙긋 웃고

    3장. 하루 혹은 나흘
    한 조각 검은 구름 
    독한 바람을 품고서 다시 길을 헤쳐 놓으니 
    지척은 분별 되지 않고
    구름 저편으로는 독기를 품은 듯 노염을 피는 듯
    벽력과 천둥 사이로 용이 노닐고

    4장. 구도하(九渡河)
    한 강물을 아홉 번 건너는데
    물 속 돌은 이끼가 끼어 중심은 흔들리고
    끌어주는 이도 부축해주는 이도 없지만
    그래도 떨어지지 않는다
    아직도 물속에 있건만 잠시 별 빛이 스친다

    에필로그 Epilogue.
    눈은 무거워 서서 졸기를 반복하고
    꿈은 이상한 꿈에 잠겼다가 깨기를 반복하고
    정신은 굶주림에 오한(惡寒)이 들어 오락가락을 반복하고
    팔다리는 말을 듣지 않고 흔들흔들 거리기를 반복하고
    천신만고, 생은 그렇게 다시 반복 되고 


    2부. 춤 수다

    안무의도 ;
    꽃은 물을, 새는 나뭇가지를, 달은 지구와 태양을 떠나고 싶어도 떠나지 못하듯, 
    우리는 춤을 떠나지 못하는 운명을 타고난 여인들의 수다를 시처럼 그려내고 싶다. 
    흐름과 우주의 기운, 중력의 원리를 이용하여 인위적이지 않은 자연의 흐름, ‘자연스러움’을 ‘자연히’ 추는 움직임을 보여주고자 한다. 한국적인 움직임과 호흡이지만, 현재의 기류를 벗어나지 않는 연륜과 감각을 모두 가미한 움직임을 볼 수 있을 것이다. 

    작품 내용 ;
    춤으로 인연이 된 세 여인.
    여자로, 딸로, 엄마로, 
    그리고 춤꾼으로 돌고 도는 인생의 숲 안에서의 수다를 몸으로 수다의 장을 만들고자 한다. 
    몸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언어나, 눈빛의 소통이 아닌 몸의 소통과 화합을 구현하고자 하며, 이를 통해 언어가 통하지 않는 해외에서도, 원초적인 언어이자 가장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행위로서의 춤을 교류하고, 공유하고자 한다. 

    세 여인.
    작은 방, 세여인의 수다.
    수다 안에 담겨있는 많은 단어들.

    세 여인이 마주 앉은 작은 방은 
    마치 인생이라는 프레임처럼 느껴진다.

    빠른 말투, 그러나 서두르지 않는 단어들.
    느린 말투, 그러나 뒤쳐지지 않는 단어들.

    차갑고 따뜻함이 공존하는 공간.

    이야기가 흐를수록 우리의 공간은 
    지구와 달, 태양이 모인 우주처럼
    광활한 공간으로 넓어진다.


    공연안내 
    • 공연일시 : 2018. 12. 27 (목) 오후 8시 
    • 공연장소 :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
      1부. 몸_4개의 강 一夜九渡河(일야구도하) / 안무 최지연
      2부. 춤 수다 / 안무 김미선
    • 주최  창무회
    • 주관  공연기획MCT
    • 후원  문화체육관광부 서울특별시 서울문화재단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 (사)창무예술원
    • 관람연령 만 5세 이상
    • 문의  02-2263-4680 www.mctdance.co.kr
    • STAFF
      코 디 네 이 터 이재환
      조 명 디 자 인 김철희 
      의 상 디 자 인 민천홍
      음 악 작 곡    양선용
      무 대 감 독    전홍기
      분       장    최유정
      사진  영상기록 박상윤
      그       림    박정미
      기 획 홍 보    김세련 방석주 김지요
    • CAST
      [1부] 최지연 김성의 임지애 백주희 고경혜 윤지예 김현선 김영찬 박동찬 장대욱
      [2부] 김매자 윤수미 김미선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

    수정 답변 삭제 목록
    358개(1/18페이지)
    춤 나누기 프리뷰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