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 제42회 정기공연

현대무용단-탐 제42회 정기공연’이 2022년 6월 8일(수) 오후 8시 이화여대 삼성홀에서 공연됩니다.

 

현대무용단-탐은 1980년 창단 이래 지금까지 매년 정기공연을 통해 중견 안무자들의 수작(秀作)들을 선보임으로써 무용단의 고유성을 지켜왔으며, 그 밖의 ‘레파토리 공연’, ‘가을신작무대’, ‘솔로공연’, ‘젊은무용수 젊은안무가’ 등의 기획공연과 국내.외 페스티발 공연을 통해 다양한 규모와 춤색으로 신작발표와 안무자 발굴에 힘써 왔습니다.

 이번 ‘현대무용단-탐 제42회 정기공연’ 은 1부-마승연, 2부-조양희의 안무로 두 작품이 발표됩니다. 1부「시선의 변주」(안무_마승연)는 모든 관계가 시선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보았습니다. 우리는 타인과 마주하는 시선을 수용하거나 외면하면서 삶의 균형을 유지하고 예측할 수 없는 삶의 방향을 찾을 수 있다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2부「소진」(안무_조양희)은 현실의 한계로부터 소진된 우리의 삶이 자신과의 진정한 접촉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의 시작이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자 하였습니다. 

오늘의 무대를 통해서 탐의 예술성과 안무자들의 감성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요롭고 다양한 춤 형태가 표출되길 기대해봅니다.

현대무용단-탐은 정기공연을 통해 뚜렷한 주제의식과 역동적 언어가 돋보이는 작품으로 관객들과 교감해 왔으며, 지난 2년여간 COVID-19 확산세에 따른 불안정한 상황 속에서도 2020년 40주년기념 작품시리즈를 통해 신작을 발표하였고, 40주년의 역사를 아우르는 작품사진전을 개최하여 무용예술계에 또 다른 이슈를 던지는 등 쉼없는 창작작업을 이어 왔습니다. 

본 정기공연은 탐 무용단의 연륜과 중견단체로서의 현 위치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는 무대가 될 것입니다.

춤추는거미 webzineds@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