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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cingSpider | 2019.04.08 00:08 | 조회 2483
     [ 라인댄스, 우리 모두가 주인공 ] 다 함께 춤추자. 건강하게


    너, 나, 누구 할 것 없이 즐겁게, 재미나게, 행복하게, 건강하게 춤추는~
    사단법인 한국라인댄스협회 윤미정 기획위원장님과의 인터뷰를 시작합니다


    Q. 라인댄스! 줄 맞추어 추다? 라인댄스, 셔플댄스, 방송댄스 이들에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A. 셔플댄스나 방송댄스는 젊은 층이 많이 하고 라인댄스는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 많이 하세요. 40대도 있지만 주로 50대 이후가 많이 하죠. 



    Q. 제가 본 라인댄스는 반복되는 동작들이 많고 그 스텝이 일반적이지 않아 보였어요?
    A. 기본 스텝 같은 경우 라틴댄스에서 많이 유입되기도 했어요. 그런데 라인댄스의 스텝은 체중 이동이 매우 정확해요. 두발을 디디고 추는 경우가 거의 없고 한 발 한 발 이동하는 걷기에서 유래되었다고 보면 돼요. 셔플댄스, 방송댄스는 서있는 자세에서 팔과 몸통의 움직임이 들어가는데 라인댄스는 기본적으로 걸으면서 체중을 이동시키기 때문에 어려워하시는 분들도 있으세요. 

    Q. 연령대가 주로 50대 이후나 연세가 있으신 분들인데 가르침에 있어서 어려운 점은 없으시나요? 
    A. 라인댄스의 운동 강도 자체는 낮아요. 그래서 연세가 있으신 분들이나 50대 이후가 많이들 하세요. 그런데 오히려 젊은 사람들도 어려우리만큼 체중을 계속 이동하며 발을 내딛는 기본 스텝이 있어요. 그렇다고 해서 젊은 사람들이 잘 하거나 하진 않아요. 운동 강도는 낮지만 난이도는 결코 쉽지만은 않은 거죠. 라인댄스에는 레벨이 있어요. 울트라 비기너(초급), 엡솔루트 비기너 그래서 완전 초보자부터 어드밴스 급으로 무용 전공을 하거나 라인댄스 경력 3년 이상 된 사람들까지 다양한 사람들을 가르치고 있는데 어렵죠. 음악에는 악보가 있듯이 무용에는 무용보라고 있어요. 현대 무용가 루돌프 반 라반(Rudolf von Laban)이 만든 무용의 노테이션 (Lavanotation)이 있는데 이것을 무용보라고 해요. 무용을 전공한 사람 조차도 너무 복잡하고 어려워요. 그런데 라인댄스는 무용하는 사람의 오랜 숙원인 무용보가 있어요. 스텝 시트(Step Sheet) 라는 이것은 카운트, 그리고 동작의 방향을 기록 하고 이것들로 인해 스텝이 전달이 돼요. 거기에 비기너에서 어드밴스 까지 레벨 표기도 되어 있어요.


    Q. 그렇다면 라인댄스가 언제부터 우리나라에 붐이 일기 시작한 건지요?
    A. 저희 사단법인 라인댄스협회에서는 2007년 도입을 했어요. 물론 그전에 댄스스포츠나 포크댄스 하시는 분들이 도입 하긴 했지만 현대무용가 육 완순 선생님이 라인댄스를 소개 하고 협회가 만들어 졌어요. 저는 무용을 전공하고 사회체육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고 강사를 하고 있는 중에 예술로서의 무용보다는 일반인들도 건강을 위한 춤을 추면 어떨까 싶어서 자연스럽게 라인댄스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우리나라가 고령화 사회로 진입 하면서 라인댄스가 이런 사회분위기에 도움을 많이 받게 되었죠..


    Q. 라인댄스가 사회 분위기에 어떤 도움을 받았나요?
    A. 요즘 매스컴에서 하루에도 몇 번을 운동해라, 춤을 춰라, 걸어라 등등 라인댄스가 걷기에 기반하다 보니 일반인을 위한 댄스이기도 하지만 건강을 위한 댄스라서 확산이 되었죠.


    Q. 선생님 말씀은 저변확대가 많이 되었다는 말씀인가요?
    A. 네. 주민센터, 문화센터, 복지관 등 여러 곳에 거의 라인댄스가 들어가 있다고 보시면 됩니다.


    Q. [ 세계 춤의 날을 기념하여 라인댄스 한마당 ]을 기획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이번 광화문광장에서의 행사가 올해로 두 번째인데요. 서울시가 후원을 하고요. 수많은 라인댄스 동호회에서 천 여명의 사람들이 모여서 춤추고 흩어지는 플래시몹을 합니다.  공연도 6개팀이 하는데 이 공연은 행사의 다양화를 위해서 하는 거고요. 사실 이 행사의 주인공은 공연하는 사람들과 직접 춤을 추는 참가자뿐만 아니라 지나가는 모든 사람들까지도 함께 춤을 출 수 있는 시민 행사인 거죠. 그래서 춤의 난이도가 어드밴스 하는 사람들도 있지만 비기너에게 수준을 맞추어 건강하게 춤추며 즐길 수 있는 것이 중점이고 이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봅니다. 




    Q. 라인댄스의 유래, 역사에 남자들이 췄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던데요?
    A. 컨트리 웨스턴 스타일이라 해서 서부개척 시대에 남자들이 선술집에서 췄다는 얘기도 있고요. 존 트라볼타가 주연한 영화 토요일 밤의 열기로 디스코에 영향을 받았다고 하는 여러 가지 설이 있어요. 그런데 디스코는 팔 동작이 어려우니 팔 동작을 빼고 다리동작을 중심으로 한 것들이 세계적으로 보급된 계기가 됐고요. 고령화 시대로 각 나라마다 평균 수명이 늘어난 만큼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하게 살기 위해 춤을 추기 시작하지 않았나 싶어요. 실제로 서양에서는 나이 드신 분들이 많이 춤을 추세요.


    Q. 지금 우리나라는 남자분들 보다는 여자분들이 많이 추나요?
    A. 우리나라는 주민자치 주민센터 프로그램으로 들어가다 보니 그 프로그램에 올 수 있는 사람들이 주로 여자회원들이세요. 남자들은 직장 다니고 시간을 할애하기가 쉽지 않죠. 단순히 춤만 추는게 아니라 그 안에서 사회적인 관계가 형성이 되고 이런 것들 때문에 오게 돼요. 간혹 남자회원들이 오긴 하는데 오래 가진 않아요..


    Q.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A. 에피소드는 아닌데 저도 무용을 전공 했지만 이분들의 열정을 보면서 놀랍고 배우는게 참 많아요. 왜냐하면 저는 춤은 무용전공을 하는 사람들 만이 갖고 있는 열정이라고 생각했거든요. 오시는 분들 중에는 댄스스포츠, 힙합, 비보이, 에어로빅까지 너무도 다양한 춤에 베이스가 있어요. 저도 다양한 춤을 접할 수 밖에 없더라고요. 이분들의 끊임없는 열정에 감동 받고 자극이 되기도 해요.


    Q. 에어로빅 말씀하셨어요. 라인댄스와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A. 어떻게 보면 라인댄스는 춤과 에어로빅의 중간이라고 보면 돼요. 라인댄스는 바닥을 눌러 체중 이동을 하는데 에어로빅은 강도가 높고 바닥을 누르지 않고 볼을 이용하고요. 그런데 라인댄스는 가벼운 유산소운동과 댄스의 리듬감을 다 갖고 있기도 해요.


    Q. 육 완순 선생님, 선생님을 잠깐 얘기한다면요?
    A. 2007년에 라인댄스를 도입하셨어요. 남녀노소 건강하게 춤추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전국민에게 만들어 주신 것에 저는 의미가 크다고 봐요.


    Q. 라인댄스의 앞으로의 발전 가능한 방향은 무엇인가요?
    A. 일단은 양적으로 발전이 되고 있으면서 질적으로 걷기 운동 정도로만 접하지는 않아요. 좀 더 나의 기량으로서 보여주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그리고 그분들의 도전이 난이도로 도전하기도 하지만 대회에 도전하고자 하는 그룹들도 있어요. 그것도 아마 확산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런데 이것이 지나친 경쟁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일단 대회나 경기는 본인이 즐기기 보다는 규정이나 규칙을 만들고 얽매이게 되어서 순수하게 즐기지는 못하겠죠. 저희 사단법인 라인댄스협회에서는 양적으로 확대하고 건강하게 춤추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어요. 누구든지 할 수 있는 그런 춤이 라인댄스 인거죠.




    Q. 그 밖에 하고 싶으신 이야기는 없으신지요?
    A. 저는 라인댄스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것은 너무도 당연하고요. 남자분들도 그리고 온 가족이 함께 다양한 곳에서 춤추고 경험 할 수 있는 분위기가 된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죠. 라인댄스가 순수예술이 될 수는 없지만 존 듀이(John Dewey)가 말하는 경험으로서의 예술이론 – “명확한 시간 안에서 명확한 경험을 갖는다면 무엇이든지 예술이 될 수 있다”.- 처럼 예술이 일부 소수의 전유물이 아니고 예술에 대한 틀을 확대 해서 해석을 한다면 좋은 예술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해요. 그래서 모든 사람들이 라인댄스가 좋은 경험이 되고 건강하게 잘 출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라는 거죠.


    [ 엉뚱한 질문 하나 ]
    Q. 나는 전날 주님(?)을 모셨다. 오늘은 쉬고 싶다. 유혹을 극복하는 방법은?
    A. 그런데 저는 거의 저녁 시간을 못 만들어요. 피곤해서 잠도 잘 오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하루 일과를 어떻게 보낼지 생각도 해야 하고 할 일이 많아요. 서비스업이다 보니 그분들과의 약속이기에 ‘유혹아~물러가라’ 입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사단법인 라인댄스협회 윤미정 기획위원장의 라인댄스 보급에 대한 열정에 감동을 했다. 순수예술을 사랑했던 무용전공자였지만 지금은 ‘ 그대 없이는 못살아 ~ 못살아 ‘ 무한 라인댄스 사랑과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행복하게, 즐기면서 춤 추길 바라는 모습에서 앞으로도 라인댄스가 우리나라만이 아닌 세계적인 춤으로 자리매김 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사진제공 : (사)라인댄스협회
    춤추는거미 칼럼니스트 강희경 ( 藝琳 )
    춤추는거미 webzineds@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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