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 2018 예술대상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이사장 : 조남규)는 오는 1월 30일 예술가의 집에서 제58차 정기총회를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그 동안 우리나라 무용 각 장르별로 자신의 분야에서 끊임없이 연구와 활동에 매진하여 대한민국 무용계의 활성화와 발전을 위해 애쓴 무용가들의 노력과 활동에 대한 공로를 치하하기 위해 예술대상을 시상한다. 수상자는 지난 1월 18일에 있었던 2018년 제 4차 이사회의 의결을 통해 결정하였다.

예술대상 수상자로는 현대무용의 이숙재(한양대학교 명예교수), 한국전통무용의 서영님(제7대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 한국창작무용의 채향순(중앙대학교 공연영상창작학부 교수), 그리고 발레에 문훈숙(유니버설문화재단 이사장)이 결정되었다. 

이숙재는 대한민국 1세대 무용가이자, 안무가, 예술감독으로써 한글을 통해 민족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세계인들에게 감동과 교훈을 줄 수 있는 국가 브랜드로 만들기 위해 ‘한글춤’을 개발, 한글을 21세기 대한민국 대표 문화브랜드로 키워냈다. 서영님은 우수한 한국전통무용의 명맥을 이음은 물론, 전통 공연예술의 저변 확대 및 예술교육의 명문인 서울예술고등학교 교장으로써 후학 양성에 매진하였고 은방초 선생의 춤(명작무 제15호-회상)을 보존·계승하기 위하여 춤 연구에 평생을 바친 춤꾼이자 교육자이다. 채향순은 무용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분야의 훌륭한 스승님들로부터 사사 받은 가무악을 바탕으로 무용콘텐츠화 한 작품을 안무하여 한국창작무용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린 안무가이며, 후학양성과 춤연구에 평생을 매진한 무용학자이자 교육자이다. 문훈숙은 예천미지(藝天美地-천상의 예술로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뚜렷한 비전으로 민간 발레단을 운영하면서 대한민국 발레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발레의 국제화 및 저변 확대에 이바지하였다.

 

또한 사단법인 한국무용협회는 예술대상뿐만 아니라 예술대상(지역부문)과 공로상 수상자도 확정하였다. 예술대상(지역부문)은 점점 쇠퇴해가는 지역 무용계를 활성화시키고 지역의 열악한 무용공연, 무용교육 환경 속에서도 무용에 대한 열정과 사명감으로 최선을 다해 활동하는 무용가를 수상자로 확정하였고, 공로상은 나이와 상관없이 무용계를 위해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애쓴 무용가들을 수상자로 결정하였다.

예술대상(지역부문) 수상자는 (사)한국무용협회 고양시지부 지부장을 역임한 한국전통무용가 강윤나와 (사)한국무용협회 충청북도지회장 류명옥, (사)한국무용협회 성남시지부장을 역임한 한국전통무용가 김종해가 수상자로 확정되었다. 강윤나는 무용의 불모지였던 지역에서 다수의 전통무용을 보급함은 물론, 지역 공연예술의 저변확대 및 후학 양성에 힘쓰는 등 약 34년 간 쉼 없이 지역 무용의 활성화에 이바지하였다. 류명옥은 제27회 전국무용제를 매우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지역 무용의 대중화 및 공연예술의 활성화에 이바지하였고, 김종해는 성남이 낳은 향토무용가로써 故정금란 선생의 맥을 잇고 지역을 대표하는 민간 무용단을 창단하여 약 36년간 국내외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 무용 활성화에 크게 이바지하였다.

공로상 수상자는 김선정(단국대학교 무용과 교수), 김진원((재)세종문화회관 서울시무용단 총무), 이창훈((사)한국무용협회 제주특별자치도 지회장), 박선자(제17대 강릉예총 회장), 그리고 백경원((사)한국무용협회 구미시지부장)이 확정되었다. 김선정은 제40회 서울무용제 예술총감독으로써 모든 세대의 무용인들과 대중들이 함께 참여하고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기획하여 진정한 무용축제로 만들었으며, 김진원은 탁월한 아이디어와 기획력으로 전국무용제는 물론, (사)한국무용협회의 많은 사업에 있어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였다. 이창훈은 무용인구가 적은 지역에서 무용인과 대중과 조화로운 소통의 자리를 만들어 지역 무용의 활성화에 이바지하였고, 박선자는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우리나라 무용예술의 역량을 발휘함으로써 지역 예술의 높은 수준을 전 세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으며, 백경원은 지역에서 무용의 저변 확대를 위하여 다양한 공연활동과 교육활동을 펼쳐 지역 무용계 발전에 이바지하였다.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