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묘제례악 베를린 공연

DancingSpider | 2022.10.16 17:25 | 조회 480
1,700여 베를린 관객, 자리 뜨지 못하고 20분간 갈채 보낸 ‘종묘제례악’


9월 12일(월)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홀 대극장에서 선보인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의 공연 후 커튼콜 모습

 
서양음악의 심장부 독일, 베를린 필하모니홀 무대에 600여년 숨결을 간직한 종묘제례악이 울려 퍼졌다.

국립국악원(원장 김영운)은 9월 12일(월) 20시(현지 기준) 베를린 필하모니홀 대극장에서 베를린 무직페스트(베를린 음악제) 초청작으로 선정된 ‘종묘제례악’을 선보여 독일인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1,700여명의 관객, 공연 후에도 20분간 자리 떠나지 않고 갈채 보내 현지 공연․음악 전문가도 호평 이어가

조현옥 주독일대한민국대사를 비롯해 지그문트 독일 외무성 아시아태평양실장 및 각국 대사들과 취재진 등 1,700여명의 관객이

객석을 채웠다. 특히 공연 후에도 관객들은 자리를 떠나지 않고 20분간 끊임없는 박수를 보내 연주자와 관객 모두 음악으로 하나 되는 감동을 나누는 순간이었다.

현장에서 공연을 관람한 독일인 지휘자 유르겐 브룬스(Jürgen Bruns)는 “낯설었지만 인상 깊은 공연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뮌헨 바이에른방송국의 비바 피아 슈타이거발트는 “국립국악원의 공연은 대성공이었다.”고 전했다.

독일에서 한국 전통음악 공연을 기획하는 마티아스 앙트레(Matthias Entres)는 “연주자들의 등장부터 압도적이었다. 음악의 반복적인 구조는 청중들이 ‘고요함’을 차지할 수 있게 해주었다. 춤이 음악을 방해할 것이라는 나의 편견과 다르게 춤이 음악과 함께 녹아내렸고, 춤은 ‘침묵의 음악’이었다.” 고 호평했다.


아시아 공연단으로는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니 디지털 콘서트 홀에서 온라인 생중계 19일까지 스트리밍 서비스 제공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아시아 공연단으로는 최초로 베를린 필하모니의 디지털콘서트홀(Digital Concert Hall, 이하 DCH) 프로그램으로 선정되어 DCH 웹사이트를 통해 공연 실황을 온라인으로도 생중계해 한국 전통음악에 대한 독일인의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2008년부터 시작된 베를린 필하모니 DCH는 베를린필하모닉오케스트라 공연과 국내외 엄선된 공연 프로그램만 선정해 전 세계 회원을 대상으로 유료로 송출하는 온라인 스트리밍 콘서트 플랫폼이다.

베를린 필하모니 DCH를 통해 한국 예술가가 소개된 사례는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연주가 방송된 적은 있었으나, 한국
전통공연단의 단독 공연은 이번이 최초의 일이다. 종묘제례악 공연이 베를린 무직페스트 초청작으로 선정되어 유료로 선보이는 데다, DCH를 통해 전 세계에 라이브로 송출하고 이후에도 온라인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은 한국 전통공연예술의 새로운 영역을 확장시킨 것으로 그 의미를 더한다.

이번 종묘제례악 공연은 DCH 가입 회원들에 한해 오는 19일(월)까지 일주일 간 무료로 스트리밍 서비스된다. 초고화질 화면과 공연장에서의 원음에 가까운 소리와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을 DCH의 생중계로 감상한 임준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는 “정말 웅장하고 엄숙하고 멋진 공연이었다.
악가무가 어우러진 한국의 600년 예술과 역사를 보여준 것 같아 너무 벅차다.”고 소감을 밝혔다.

베를린 이어 함부르크, 뮌헨, 쾰른으로 무대 옮기는 국립국악원 종묘제례악 국악 영토 확장, 전통문화 한류 바람 이어갈 것

이번 공연은 한-독 문화협정 체결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추진된 것으로, 국립국악원과 주독일대한민국대사관 한국문화원이 공동으로 2년 간 공들여 준비했다. 이번 베를린 공연에 이어 함부르크(17일/엘프필하모니홀), 뮌헨(23일/프린츠레겐트극장), 쾰른(26일/쾰른필하모니홀)으로 무대를 옮겨 종묘제례악의 깊은 멋과 감동을 계속 전할 계획이다.

김영운 국립국악원장은 “서양음악의 심장부에 종묘제례악 전 바탕이 울려 퍼지고 베를린 필하모니 DCH를 통해 온라인 생중계와 스트리밍 서비스까지 성사됨으로써 국악의 영토 확장에 크게 기여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대중문화 한류를 넘어 전통문화 한류의 바람을 이어가고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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