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에 한국 초청

중남미 최대의 예술축제인 멕시코 세르반티노 축제가 2007년 한국을 특별 초청국으로 선정하였다.
9일 이 축제의 총감독인 이르마 가크리엘라 카이레 오브레곤과 특별 프로젝트 프로그래머인 에반헬리나 오시오 로만디아는 한국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한국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는 한국의 문화예술을 종합적으로 알릴 수 있는 흔치않은 기회가 될 것이다.

세르발티노 축제는 지난 1988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중세도시 과나화토에서 해마다 10월중 약 20일간 열리는 종합예술축제로, 캐나다 퀘벡 여름축제, 프랑스 아비뇽축제, 영국 에딘버러축제에 이어 세계 4위의 규모를 자랑하는 대형 행사이다.
올해로 34회째를 맞는 이 축제는 1952년 과나화토 대학의 교수와 학생들이 길거리에서 벌인 세르반테스 막간극 축제가 그 모태이다. 시민들의 호응이 커지면서 점차 비중 있는 행사로 성장했고 마침내 멕시코 연방정부가 지원하기로 결정 73년 국제적인 예술축제로 거듭났다.

한국에서는 지금까지 창무회(1991), 김복희 무용단(1992), 현대무용단 탐(1999), 김영희 무트댄스(2001), 안애순무용단(2004), 서울세계무용축제(SIDance)-세르반티노 합작 프로그램(전미숙무용단+유카탄 현대무용단,2005) 등이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