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예술단체 6곳, 초대권 폐지 결의

국내 공연예술단체 6곳이 초대권의 해악을 지적하며 초대권 폐지를 결의했다. 동숭아트센터 씨어터 컴퍼니, 파임커뮤니케이션즈, 모아엔터테인먼트, 극단 사다리, 이다엔터테인먼트, 파파프로덕션 등 6개 단체는 올해 하반기부터 자체 제작 공연에 대해 초대권을 발행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 단체는 초대권의 과도한 남용이 공연 시장의 왜곡을 가져오며, 극단과 제작사의 운영수지가 점점 악화되고 , 이로서 양질의 공연작품이 나오지 못하는 악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고 성토했다. 실제로 문화관광부가 지난해 펴낸 '2005년 공연예술실태조사'에 따르면 무용, 뮤지컬, 국악 등 무료 관객 비율이 전체의 3분의2에 육박하는 심각한 상황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