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위2기 정책 토론회

지난 25일 문예진흥원 시대를 끝내고 출범한 문화예술위와 문화체육관광부가 공동으로 정책 토론회를 열었다.

문화예술위는 2005년 8월 문화예술 지원을 관 주도에서 민간 자율로 전환한다는 취지로 출발했다. 비전과 목표를 구체화하지 못했고 각 예술 분야별로 위원들의 장르 이기주의로 지난 3년간 여러 문제점을 드러냈다. 장르별 위원의 권한으로 자기 장르의 사업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다가 사퇴로 이어진 1기 위원회의 전처를 밟지 않기 위해 개편했다. 장르별 위원 6명과 시민단체 회원, 예술행정가 등 5명으로 구성됐던 위원회의 구성을 창작분야위원(5명)과 행정분야위원(5명)으로 , 또 7개 장르별로 구성돼 있었던 소위원회를 국제교류, 지역협력 등 이슈별 중심으로 변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정헌 문화예술위원장은 토론회 후 기자간담회에서 "창작인 등이 참여한다는 점에서 2기 위원회의 구성이 1기 위원회와 크게 달라진 것은 없다"며 "지원심의 과정에서 위원회와 소위원회의 관여를 최소화해 장르 이기주의 현상을 없애고,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개방형 심사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춤추는거미_www.dancingspi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