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로 뮤지컬 <보이첵> 공개 오디션 개최!

국내 최초로 탄생하는 뮤지컬 <보이첵> 공개 오디션 개최!

LG아트센터와 ㈜에이콤 인터내셔날(대표 윤호진)이 공동 제작하고, LG아트센터에서 초연되는 뮤지컬 <보이첵>의 공개 오디션이 4월 14일 에이콤 인터내셔날 리허설룸에서 열렸다.

뮤지컬 <보이첵>은 <명성황후>, <영웅> 등을 통해 국내 창작 뮤지컬 역사를 새롭게 써온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 윤호진이 지난 8년간 영국 웨스트엔드 제작진들과 함께 준비한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미 영국에서는 <레 미제라블>과 <미스 사이공>을 연출한 매트 라이언, <찰리와 초콜릿 공장>의 음악감독 나이젤 릴리 등 웨스트엔드의 유명 스태프들이 참여한 두 번의 워크숍 공연으로 큰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날 열린 오디션에는 작품에 대한 기대만큼이나 국내 뮤지컬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다. 총 800명이 넘는 지원자가 몰렸으며, 1차 서류 심사를 통과한 약 500여 명이 전 배역을 대상으로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심사는 윤호진 연출가를 비롯, 제작진으로 참여하는 장소영 음악감독과 이란영 안무가 등이 맡았다.

24살의 나이로 요절한 독일 작가 게오르그 뷔히너의 미완성 희곡인 <보이첵>은 인간과 사회 문제에 대한 통찰력 있는 상징 때문에 그 동안 연극, 무용, 오페라 등 여러 장르로 다양하게 해석되어 공연되어 왔다. 하지만 본고장 영국에서조차 <보이첵>이 뮤지컬로 재탄생 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며, 특히 국내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뮤지컬 <보이첵>의 극작과 음악은 영국 언더그라운드 밴드인 ‘싱잉로인즈’가 맡았고, 전 배역캐스팅은 5월 중에 공개될 예정이다.

뮤지컬 <보이첵>은 10월 9일부터 11월 8일까지 한달 간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춤추는거미 ds@dancingsider.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