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리나 강효정 [오네긴] 주역, 독일 언론 격찬

춤추는 거미 | 2012.11.07 17:47 | 조회 5439

발레리나 강효정 <오네긴> 주역, 독일 언론 격찬

 

줄리엣 역 이어 슈투트가르트발레단 간판 레퍼토리 주인공으로 캐스팅

 

최근 독일 슈투트가르트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된 슈투트가르트발레단의 <오네긴>이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수석무용수 강효정은 발레단 입단 이후 처음으로 <오네긴>의 여주인공인 타티아나 역에 전격 캐스팅 되어 10월 21일과28일 파트너 애반 멕키(Evan Mckie)와 호흡을 맞추었다.


2004년 슈투트가르트 발레단에 입단한 강효정은 2011년 <로미오와 줄리엣>의 줄리엣 역으로 주역 무용수로 전격 승격한 이후 불과 2년도 안되어 이 발레단의 상징인  <오네긴>의 타티아나를 맡는 등 명실공히 메이저 발레단의 주요 무용수로 등극했다. 강효정의 타티아나 공연에 대해 현지 언론과 평론가들은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래는 <Der neue Merker>에 실린 한 평론가의 리뷰 중 일부이다.


 

Dass Kang ungeachtet ihres fortgeschrittenen Ballerinen-Alters die Kunst der Gefühls-Überzeugung viel jüngerer Frauen wie hier die mädchenhafte Tatjana der beiden ersten Akte vollkommen beherrscht, gehört zu ihrer kompromisslosen Identifikationsgabe.

발레리나로서는 강효정은 약간 나이가 많은 편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훨씬 어린 여성이 할 수 있는 관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예술을 선보였다. 극 중에서 소녀같은 타티아나의 모습으로 첫 두 막을 완벽히 장악한 점은, 그녀가 어느 특정 역할에 고정되는 것을 거부하게 만든다.

An beiden Abenden schlüpften Elizabeth Mason und Alexander Zaitsev in die Rollen von Olga und Lenski. Sie bezaubert mit schlichter Fröhlichkeit und flockig anmutiger Spitzen- und Sprung-Agilität, er schafft es nach dem im Ganzen trotz untadeliger Technik etwas schwerfällig geratenen Pas deux und nicht durchgängig spannungsvoller Sichtbarmachung der in ihm hochkochenden Eifersucht und Ehrverletzung, im wehmutsvoll die glückliche Vergangenheit beschwörenden Solo vor dem Duell mit einem Maximum an Körperspannung und schmerzlicher Entäußerung den erwünscht tief berührenden Höhepunkt dieser Szene zu setzen.

강효정은 꾸밈없는 유쾌함과 부드럽고 우아한 피크와 노련한 점프로 황홀하게 한다. 그는 흠잡을 데 없는 기술, 말하자면 느리고 모범적인 파드뒤와 비범한 긴장감 넘치는 뚜렷한 동작구현으로 완벽의 경지에 이르게 한다. 이 요소들은 그에게 과거의 기쁨으로 가득 찬 때를 회상시키며, 늘 염원하던 깊은 감동의 클라이맥스 장면을 선사한다.

2012.10.28 Der neue Merker -Udo Klebes

 

한편, 강효정은 현재 <까멜리아 레이디>의 마농 역으로 중국투어(11 8일까지) 중에 있으며, 오는 12 21일부터 오페라 하우스에서 공연되는 <돈키호테>에서는 26, 28일 양일에 걸쳐 키트리 역으로 무대에 설 예정이다.

 

 

춤 추는 거미 ds@dancingspider.co.kr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1,201개(21/61페이지)
거미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 발레리나 강효정 [오네긴] 주역, 독일 언론 격찬 춤추는 거미 5439 2012.11.07 17:47
800 2012 한국발레협회 상 시상식 춤추는 거미 6150 2012.11.05 16:46
799 프로무용수와 홈리스발레리노의 만남 [서울발레시어터 꼬뮤니께(Communi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7501 2012.10.31 18:21
798 최상철 현대무용단,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리는 시나르 공식프로그램 선정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6554 2012.10.26 22:18
797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웃음이 있는 춤춤춤] 춤추는 거미 5970 2012.10.22 11:57
796 제53회 한국민속예술축제, 경상남도 ‘함안농요’가 대통령상 수상!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7636 2012.10.16 12:54
795 제15회 서울세계무용축제 [SIDance2012] 프랑스와 스위스의 최면 춤추는 거미 7725 2012.10.04 14:37
794 2012 세계거리춤축제 개최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7140 2012.09.28 11:07
793 한국문화주간 Korea Indonesia Week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5465 2012.09.14 13:44
792 공연예술의 창작과 유통의 플랫폼, 2012 서울아트마켓 춤추는 거미 6781 2012.09.10 21:37
791 창단 10주년을 맞은 리케이댄스, 다시 힘찬 도약을 위해 신작 [ZERO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5756 2012.09.10 21:24
790 LG아트센터가 제작하는 해외 합작 프로젝트, 한국 무용수 9명이 유럽 무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6544 2012.09.10 21:12
789 한국 3개 현대무용단 영국 맨체스터 어반 무브스 국제무용제 참가 춤추는 거미 7010 2012.07.23 13:50
788 2012서울국제발레페스티벌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6750 2012.07.20 12:28
787 [Now Dance]展 -서울대학교 미술관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6359 2012.07.17 11:40
786 세기의 무용가 피나 바우쉬와 시네마 거장 빔 벤더스를 동시에 만난다!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5281 2012.07.13 13:02
785 월드스타 발레리나 내한공연 [2012 강수진과 친구들] 사진 첨부파일 춤추는 거미 6550 2012.07.10 12:57
784 프랑스 현대무용 영상전 춤추는거미 5229 2012.04.30 22:14
783 2012 서울아트마켓 팸스초이스(PAMS Choice) 공모 춤추는거미 5145 2012.03.22 01:23
782 한예종 재학생 7인, 베를린무용콩쿠르 입상 춤추는거미 5612 2012.03.07 12: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