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립현대무용단의 창작공모전 [아카이브 플랫폼] 선정작 공연
국립현대무용단의 창작공모전 <아카이브 플랫폼> 선정작 공연
<버자이나의 죽음>, <유익한 수난>, <삼인무교육부>
- 아카이브를 활용한 컨템퍼러리 창작 작품 공모전에서 최종 3편 선정
- 오는 7월 17일-19일,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무대에 올라
‘아카이브’를 창작에 접목시킨 <아카이브 플랫폼> 공모전의 최종 선정작 공연
‘밑 끝 바깥’이라는 2015년 시즌 주제를 통해 자유로운 관점의 이동과 다채로운 상상력에 주목하고 있는 국립현대무용단은‘아카이브’를 창작에 접목한다. 새로운 가능성의 시발점이 될 <아카이브 플랫폼>을 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한다.
국립현대무용단은‘아카이브’에 대한 상이한 이해와 접근방식을 열어두고 무용 뿐 아니라 다양한 장르의 컨템퍼러리 작품을 공모, 심사를 거쳐 공연이라는 하나의 종착역(플랫폼)에 다다른 세 작품을 선별했다. 이는 서영란 안무의 <버자이나의 죽음>, 송주호 안무의 <유익한 수난>, 쌍방(김승록, 이세승, 주혜영)의 <삼인무교육부>이다.
이번 기획은 과거를 해석하고 활용하는 방법에 초점을 맞추어, 현대예술에 부과되는 새로움 이라는 압박에 대한 창작의 돌파구를 모색하려는 시도 중 하나이다. 최근 ‘아카이브’의 도입이 동시대 공연예술의 주요 흐름의 하나로서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기록과 역사가 담긴 저장고를 통해 새로운 창작의 재료를 획득하고 활용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이번 세 작품이 보여준다.
공연 소개: 여신성, 우주와 슬랩스틱, 삼인무(트리오)에 대한 아카이브의 창작적 활용
서영란의 <버자이나의 죽음>은 고대 종교, 원시신화에서 사라진 ‘여신성’의 목소리에 주목해, 역사적 사건 속에서 그 목소리가 바뀌어온 과정을 살핀다. 안무가는 ‘여신성’과 그 신화의 변형은 인류 역사 속에 일어났던 학살, 권력이동의 사건들과 연결되어 있다는 사실을 짚어내며 주술사회에서 신비로운 힘을 발휘했던 ‘여신성’과 현대 여성들의 이야기를 자연스럽게 연결 짓는다. 현대인이 몸으로 겪는 강렬한 경험들, 무의식과 꿈의 잔영들을 고대의 텍스트들과 직조하며, 몸, 움직임, 이야기의 시공간화를 시도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송주호의 <유익한 수난>은 우주에 대한 과학적, 예술적, 문화적 아카이브를 활용하여, 표현주의적 전통과 구분되는 신체적 움직임의 가능성을 탐구한다. 안무가는 수난 자체를 종교나 신화적인 관점이 아닌 과학적으로 인식하는 방법은 없는지를 질문하면서, 총체적인 혼란에 빠진 사회를 ‘중력과 작용/반작용의 법칙’에 의해 우연히 일어나는 움직임으로 구현해낸다. 예술적 상상력을 자극하는 우주의 기록이미지와 슬랩스틱 코미디를 접목하는 참신한 발상을 통해 수난의 상황을 유희의 장으로 전환한다.
쌍방(김승록, 이세승, 주혜영)의 <삼인무교육부>는 웨인 맥그레거(Wayne Mcgregor)와 트리샤 브라운(Trisha Brown)의 작품 등 현대무용사에서 나타나는 주요 3인무(트리오, Trio)에 대한 차용과 재구성, 이에 대한 다양한 질문과 해석을 통해 새로운 삼인무의 창안을 표방한다. ‘삼인무’에 대한 아카이빙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문화 전반에 편재하는 ‘3의 구성’에 대한 탐구로 나아간다. 2인무(듀엣)와 대비되는 3인무를 인간관계로 확장해보는 새로운 시각, 무용의 관습 등에 대한 유머러스한 접근이 돋보여 기대를 모으는 작품이다.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 무대에 올라
이들 세 작품은 국립현대무용단의 전문적인 제작시스템을 거쳐 오는 7월 17일부터 19일까지 삼 일에 걸쳐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에서 공연된다. 세 작품 모두 약 2개월의 제작기간 동안 오픈 쇼케이스와 전문가의 자문을 통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아카이빙’기반의 창작 작업이 주는 확장성과 가능성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을 것이다.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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