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최대의 현대무용 축제 ‘탄츠 임 아우구스트(Tanz Im August)’ 초청공연

DancingSpider | 2015.08.10 15:12 | 조회 7432
독일 최대의 현대무용 축제 ‘탄츠 임 아우구스트(Tanz Im August)’ 초청공연
국립현대무용단 불 쌍 (Bul-ssang)


한국 최초! 독일‘탄츠 임 아우구스트’공식 초청의 국립현대무용단 불쌍(Bul-ssang)
현대무용과 라이브 디제잉, 설치미술, 영상을 통해 전통을 현대적으로 풀어낸 작품
독일 현지 관객들과 함께 하는 움직임 워크샵, Physical Instruction 진행


국립현대무용단 대표작 <불쌍(Bul-ssang)> 독일 최대의 현대무용축제 공식 초청

재단법인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애순) 레파토리 작품 <불쌍>이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탄츠 임 아우구스트(Tanz Im August)’에 공식 초청, 8월 28일(금)부터 8월 29일(토)까지 2회에 걸쳐 베를린에 소재한 770석 규모의 폭스뷔네(Volksbuhne) 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유럽 현대 무용계의 현재를 대변할 뿐만 아니라 그 흐름을 예측하고 주도해가는 행사로 손꼽히는 축제, 탄츠 임 아우구스트는 세계 무용계의 최신 경향의 작품이 베를린 공연계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오래된 공연장에서 발표된다는 것도 행사의 주요 특징이다. 이번에 <불쌍>이 공연될 폴크스뷔네는 동베를린 공연계의 핵심이자 20세기 초반 연출가 막스 라인하르트가 극장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대형 공연장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 <불쌍>이 차지하는 위상을 가늠해 볼 수 있다.



-- 탄츠 임 아우구스트(Tanz Im August)?
1988년 독일 베를린에서 ‘지속성과 혁신’을 모토로 출범한 탄츠 임 아우구스트(Tanz Im August)는 올해로 27회를 맞는 독일 최대의 현대무용축제이다. 매년 8월 중반부터 베를린 축제극장(Haus der Berliner Festspiele)을 비롯한 베를린 전역의 십여 개 공연장에서 열리는 페스티벌로 2014년의 경우, 14개국에서 20여 개의 현대무용단체가 초청되었으며 20,000명이 넘는 관객과 수백 명의 현대무용 관련 예술가 및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등 무더운 8월임에도 춤 안에서 삶의 즐거움을 체험해보고자 하는 유럽 무용 팬들의 필수 방문코스로 자리매김 해왔다.

현대무용의 세계적 흐름을 주도하는 유럽의 대표적인 축제로 자리매김한 만큼, 트리샤 브라운(Trisha Brown), 머스 커밍햄 댄스 컴퍼니(Merce Cunningham Dance Company), 네델란드 댄스 씨어터(The Nederlands Dans Theater), 윌리엄 포사이드(William Forsythe), 라라라 휴먼 스텝스(La La La Human Steps), 사샤 발츠와 친구들(Sasha Waltz & Guests)등 세계적 명성의 안무가와 현대무용단체들이 초청되었다. 탄츠 임 아우구스트는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작품과 실험적 경향의 작품들을 적절히 안배한 프로그래밍과 관객 참여형 워크숍 등 적극적인 관객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평균 95%를 상회하는 티켓 판매율을 자랑하는 축제이다.



탄츠의 고장에 불어오는 한국 현대무용의 바람
국내 출신 현대 무용가들의 해외 활동이 최근 증가하는 추세임에도 국내 활동의 무용가들이 비엔나의 ‘임풀스 탄츠’나 베를린의 '탄츠 임 아우구스트' 등과 같은 대규모 해외 페스티벌에 초청을 받는 경우는 매우 드물었다. 그런데 안무가 안애순이 이끄는 ‘국립현대무용단’과 안무가 이재영을 주축으로 하는 무용단 ‘시나브로 가슴에’, 그리고 안무가 정금형의 작업이 국내 최초로 올해 ‘탄츠 임 아우구스트’에 공식 초청됨으로써 한국의 현대 춤이 베를린 관객들과 만날 계기가 마련된 것이다. 
 특히 국립현대무용단의 작품 <불쌍>의 경우, 이번 페스티벌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요 초청작으로 분류되어 미국 포스트모던 댄스의 대표 안무가 루신다 차일즈(Lucinda Childs) 등의 작업과 함께 행사 공식 티켓 판매일이 개시되기 전부터 판매가 시작되었고, 행사 주 공연장 중 하나인 ‘폭스뷔네’가 공연장소로 지정되기도 했다. 이처럼 페스티벌 프로그래밍 단계에서부터 나타나는 특별한 혜택을 통해 한국 현대 춤에 대한 베를린 무용계, 더 나아가 유럽 무용계의 기대가 반증되는 셈이다.....(이하 생략)
-손옥주(공연학자)-


오는 8월 13일부터 9월 4일까지 열릴 본 축제에 한국 무용단 최초로 국립현대무용단이 초청받았다. 탄츠의 고장에 불어오는 한국 현대 춤의 열기는‘국내 최초’라는 화려한 수식어를 달지 않더라도 한국 춤에 대한 유럽 관객들의 관심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 

신이 아닌 인간의 얼굴을 한 역설의‘불쌍’공연, 공연 한 달 전 80% 선 예매 완료 중!
<불쌍>은 종교적 상징인 ‘불상’을 소리 나는 대로 표기한 것으로, 불상이 신의 얼굴이 아닌 속세에 살고 있는 우리들의 얼굴임을 역설한다. 보잘 것 없고 불안정하게 변화하는 삶 그 자체에서 신성함을 찾는 성속일체의 세계관은 작품 속에서 현대무용과 다양한 예술장르가 만나는 하이브리드적 문화현상을 통해 동시대 삶 속에서도 유효한 질문을 던진다. 동양의 대표적인 상징이자 종교적 아이콘인 불상은 그 기원지를 떠나 시간과 장소를 유동하며 변형되고 소비된다. <불쌍>은 동양의 것도, 서양의 것도 아닌 정체성을 알 수 없는 불상의 모습을 통해 서로 다른 문화에 걸쳐 있는 현대인들의 문화적 취향을 드러낸다. 
강렬한 무용수의 움직임과 사운드, 그리고 이미지가 서로 충돌하며 다양하게 변종되는 장면을 연출한 작품 <불쌍>은 독일 베를린 현지에서 이미 80%에 달하는 예매율을 기록 중이다. 

국립현대무용단과 독일 일반 관객과의 만남, 움직임 워크숍
‘탄츠 임 아우구스트’에서는 관객 참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Physical Instruction을 진행한다. 평소 무용 경험이 없는 독일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워크숍으로, <불쌍>은 28일 오후 6시부터 폭스뷔네에서 한 시간 동안 진행 예정이다. 현대무용 움직임의 원리를 체득하고 안무가의 미학에 보다 쉽게 접근하고 기회를 제공하는 본 프로그램에 국립현대무용단이 참가함으로써 한국적 현대무용과 독일 일반 관객들이 가깝게 만나 상호 이해하는 뜻 깊은 성과를 기대한다.

지난 6월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현대공연예술축제인 파브리카 유로파(Fabbrica Europa) 한국 특집으로 국립현대무용단의 <불쌍>이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 데 이어, 안코나에서 열린 인테아트로 페스티벌(Inteatro Festival)과 몰타 공화국 초청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올해의 이탈리아 및 독일 등 주요 유럽 페스티벌 및 극장의 초청공연은 국립현대무용단 창단 이후 독일, 미국 및 인도네시아 등지에서의 해외공연 및 지속적인 국제교류를 통해 한국 현대무용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자 한 노력의 가시적 성과이자, 안애순 예술감독의 활발한 해외 유통 및 현대무용을 통한 세계적인 문화교류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상징적 결과물이다.

2016년에는 국립현대무용단의 또 다른 대표작품인 <이미아직>이 프랑스 샤이오 국립극장 초청으로 프랑스 무대에 오른다. 샤이오 국립극장은 프랑스는 물론이고 유럽에서도 권위를 인정받는 대표적인 공연장이다. 2015∼2016 한·불 상호교류의 해를 맞아 국립현대무용단이 프랑스 국립 샤이오 극장에 당당히 진출하게 되면서 국내외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설명 : 2014년 불쌍 초연 장면 (사진제공 : 국립현대무용단)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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