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예술자료원, 원로예술인의 생애와 사건 구술기록

DancingSpider | 2014.05.23 15:12 | 조회 6266

국립예술자료원, 원로예술인의 생애와 사건 구술기록으로 남겨

 

- 2014년도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 대상자 선정완료

- 화가 박서보(1931), 성우 김소원(1933), 작곡가 백병동(1936) 등 7인의 원로예술인 생애 구술 기록

- ‘드라마센터’ 활동을 중심으로 안민수(1940), 오태석(1940), 김우옥(1934), 윤대성(1939) 등 심층 구술 실시

 

 

국립예술자료원은 2014년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 대상자 선정을 완료하고, 원로예술인의 생애사와 ‘드라마센터’에 대한 주제사 채록을 시행할 예정이다.

 

생애사 구술 채록 대상자로 선정된 원로예술인은 총 7명으로 다음과 같다. ▲음악분야 작곡가 이영자(1931), 작곡가 백병동(1936), ▲무용분야 무용가 김매자(1943), ▲대중분야 성우 김소원(1933), ▲시각분야 화가 박서보(1931), 산업디자이너 한도룡(1933), 민중미술작가 손장섭(1941)

 

 

주제사 구술 채록 대상자는 총 5명으로, 그 중 4명이 선정되었고, 다음과 같다. 연출가 안민수(1940), 연출가 오태석(1940), 연출가 김우옥(1934), 극작가 윤대성(1939). 채록 주제는 한국 현대연극의 변화를 주도한 ‘드라마센터’의 활동에 대한 기록이다. 드라마센터는 유치진의 사재와 록펠러재단의 도움으로 1962년에 문을 연 연극전용 민간극장으로 1970년대에 유덕형, 안민수, 오태석 연출가를 중심으로 실험극 운동을 주도했으며, 연극 아카데미와 극작 워크숍을 통해 신구, 전무송, 이호재 등의 배우와 박조열, 윤대성, 노경식, 이강백 등의 기라성 같은 작가를 배출했다. 1980년대에는 김우옥, 윤대성을 중심으로 한 동랑청소년극단의 활동이 두드러졌다. 2015년에는 극작가, 연출가, 배우, 스태프, 평론가 등으로 채록 대상자를 확대해서 시행할 예정이며, 국립예술자료원은 이번 주제사 채록을 통해 드라마센터의 극장사, 공연사에 대한 심층적인 연구 자료와 극장설립과 운영 등에 대한 이면사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 근현대 예술사 구술채록사업’은 예술사 연구를 위한 기초자료 생산을 목적으로 국립예술자료원이 2003년부터 시작하여, 현재까지 연극, 무용, 음악, 회화, 조각, 사진, 건축, 문학, 방송 등 예술 전 장르에 걸쳐 244인의 구술 기록을 확보했다. 원로예술인의 삶과 예술사적 체험, 사건 등의 채록을 통해 한국 근현대 문화계의 풍경기록과 예술사 연구를 위한 사료가치를 지닌 다양한 자료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술 채록은 예비면담, 사전조사, 연구계획 수립을 거쳐 진행되며, 채록 결과는 영상, 녹음, 사진, 문자 등 다양한 기록으로 남겨 연구자들이 무료로 열람할 수 있도록 제공 한다.

 

 

생애사 구술 채록 대상자 7인, 주제사 구술채록 대상자 4인 프로필 및 채록 연구자 소개

 

▲음악분야

- 작곡가 이영자(1931)

정규교육과정을 거친 1세대 여성작곡가인 이영자 선생은 여성작곡가회를 창립하는 등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서울음악제, 창악회 작곡 발표회, 한국여성작곡가회 정기 발표회, 아시아 현대음악제, 21세기악회 작품 발표회 등에서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였다. 특히 1960년대 중반부터 미국, 유럽, 동남아, 중남미 등지에서 음악적 교류 및 학문의 영역을 넓혀왔다. 동세대 작곡가 중에서는 가장 활발한 해외교류를 추진해 왔으며, 현재도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고 있다. 1996년 대한민국작곡상 최우수상, 2008년 서울시 문화상 서양음악 부문, 2010년 한국음악상 대상, 2012년 은관문화훈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채록연구는 숙명여자대학교의 한혜리 초빙교수가 맡는다.

 

- 작곡가 백병동(1936)

지난 50년간 독주곡, 실내악곡, 관현악곡, 오페라 칸타타 등 150여 곡의 작품을 발표하며 한국 현대음악계를 이끌어 오고 있다. 특히 한국적 서정성을 담은 작품들로 한국 현대 음악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1962년 작품 ‘교향곡 3장’으로 제1회 신인예술상을 비롯해 1977년과 1990년 대한민국 작곡상 및 1983년 서울시 문화상 등을 수상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 교수 등을 역임했다. 채록연구는 작곡가 김혜자가 맡는다.

 

▲무용분야

- 무용가 김매자(1943)

1976년 창무회를 설립하여 전통에 기반을 둔 한국 창작무로 우리 춤의 세계화를 이끌어왔으며, 창무국제무용제 조직위원장, 무용전문지 월간 ‘몸’지 발행인, 무용전문소극장 ‘포스트 극장’대표, 창무예술원 이사장으로 활동하며 우리 춤을 굳건히 지키고 있다. 또한 창무회를 통해 안무자 및 지도자를 양성한 한국 창작 춤의 선구자다. 채록연구자는 선정 중이다.

 

▲대중분야

- 성우 김소원(1933)

텔레비전이 없던 시절 최고의 스타였던 오승룡, 박용기, 김수일, 고은정 등과 함께 1954년에 KBS 성우 1기로 선발되었다. 한국 방송사의 산증인인 1세대 성우의 삶을 통해 한국방송의 변화, 발전, 흐름에 대해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채록연구는 문화평론가 김환표가 맡는다.

 

▲시각분야

- 화가 박서보(1931)

그를 제외하고는 한국 현대미술의 연표작성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정도의 미술계 대표적 인사로, 반세기가 넘는 화업 인생을 통해 전후 한국현대미술의 태동과 전개 과정, 미술운동가로서의 역할과 그 이면사에 대하여 들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록연구는 덕성여자대학교 정무정 교수가 맡는다.

 

- 디자이너 한도룡(1933)

한국 1세대 디자이너인 한도룡 선생은 공예가로 출발하였지만 홍익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울지하철 CI, 88서울올림픽 환경장식 및 독립기념관 ‘겨레의 탑’, 대전엑스포 ‘한빛탑’ 디자인 및 40여 개국에서 개최된 국제 박람회장의 한국관 디자인 설계와 감리를 맡은 바 있다. 도안에서 디자인으로의 흐름과 각종 국가사업 추진과정 상에서의 활동배경 및 전개과정에 대한 기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채록연구는 김종균 산업디자인학 박사가 맡는다.

 

- 민중미술작가 손장섭(1941)

‘현실과 발언’ 창립동인이자 민족미술인협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1980년대 민중미술을 이끌었던 작가의 작품세계와 치열했던 격변기 시대상, 민중미술계 단체활동에 대한 작가의 말을 듣고자 한다. 채록연구는 미술사가 윤혜준이 맡는다.

 

▲연극분야 ‘드라마센터’ 주제사

- 연출가 안민수(1940)

드라마센터에서 <리어왕>, <태>, <하멸태자>, <보이첵>, <소> 등을 연출했다. 1977년 록펠러재단 및 뉴욕 라마마극장 초청으로 <하멸태자>와 <태>를 가지고 한국 최초로 미국과 유럽의 15개 도시 순회공연을 가진 바 있으며, 제 1회 한국연극상, 한국연극영화예술상, 서울극평가그룹상 등을 수상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석좌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채록연구는 노승희 연출가가 맡는다.

 

- 연출가 오태석(1940)

1963년 대학시절 동인제 극장 회로무대(回路舞臺)를 창단한 이래 40여 년 동안 60여 편이 넘는 작품을 쓰고 연출해 온 한국을 대표하는 연극인이다. 대표작으로는 <태>, <춘풍의 처>,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 <자전거>, <부자유친>, <내사랑 DMZ> 등이 있으며, 한국어, 영어, 일어, 불어, 중국어, 폴란드어 등 전 세계적으로 20여 권의 희곡집이 간행되었다. 한국연극대상, 대한민국문화대상, 동랑연극상, 동아연극상, 백상예술대상 대상,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했다. 극단 목화레퍼토리컴퍼니를 창단해 30년 동안 이끌어오고 있다. 채록연구는 서강대학교 이상란 교수가 맡는다.

 

- 연출가 김우옥(1934)

1980년대 국내에 처음으로 마이클 커비의 <내.물.빛>을 소개한 이래 <춤>과 <겹괴기담>을 연속해서 연출했고, 1983년 오태석 작의 <자전거>를 연출하여 제 7회 대한민국연극제 연출상을 수상하였다. 1985년 동랑청소년극단을 창립하여 1991년까지 ‘별들시리즈’ 다섯 작품을 연출하는 등 아동청소년극의 대부로 불린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초대 원장과 아시테지 한국본부 이사장을 역임했다. 채록연구는 김숙현 연극평론가가 맡는다.

 

- 극작가 윤대성(1939)

드라마센터 극작 워크숍 출신으로, 1967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에 희곡 <출발>이 당선하면서 등단했다. 1980년대 드라마센터에서 공연된 <방황하는 별들>, <꿈꾸는 별들>, <불타는 별들>을 발표하면서 청소년 연극에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 대표작으로는 희곡 <노비문서>, <출세기>, <남사당의 하늘> 등이 있고, <수사반장>, <한 지붕 세 가족> 등의 텔레비전 드라마 작가로도 활동했다. 현재 서울예술대학 극작과 교수로 재임하고 있다. 채록은 김숙현 연극평론가가 맡는다.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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