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뮤직’의 뿌리 ‘국악’! 세계 팝 음악의 중심 ‘런던’ 매료시키다

DancingSpider | 2015.10.02 21:09 | 조회 4627
‘K뮤직’의 뿌리 ‘국악’! 세계 팝 음악의 중심 ‘런던’ 매료시키다
국립국악원 9월 30일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에서 한국 전통 음악과 춤 선보여
시나위 무대에 관객 반응 절정, 국립국악원 유럽 내 연계 공연 통해 한류 확산 이어가


<지난 9월 30일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에서 국악 공연을 선보인 국립국악원 단원들의 모습>
사진제공 : 국립국악원
 
 
K뮤직의 중심인 한국의 전통 음악과 춤이 신사의 나라 영국 관객의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유럽 내 전통 한류 확산의 청신호를 켰다.

국립국악원(원장 김해숙)은 9월 30일 19시 30분(런던기준) 런던 새들러즈 웰즈 극장(Sadler's Wells Theatre)의 릴리안 베일리스 스튜디오(Lilian Baylis Studio)에서 궁중 및 풍류 음악을 비롯해, 전통 춤과 산조, 시나위 등 총 6가지 레퍼토리를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이번 공연은 주영국한국문화원(원장 김갑수)이 9월 한 달간 한국의 다양한 음악 문화를 현지에 전하기 위한 ‘2015 K뮤직 페스티벌’의 프로그램으로 마련된 것으로 대중음악과 퓨전 국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소개했다.
국립국악원은 이번 행사의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 한국의 전통 음악과 춤의 정수를 전했다.
 
영국 내 오랜 전통과 역사 자랑하는 새들러즈 웰즈 극장에 오른 국악!
시종일관 매료된 관객들의 진지한 분위기, 시나위에서 절정 이뤄!
 
국립국악원의 공연이 오른 새들러즈 웰즈 극장은 1683년에 뮤직하우스라는 이름으로 오픈해 330여 년 간 오페라와 연극, 발레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을 이어온 유서 깊은 공연장으로 현재는 세계적인 무용 공연장 중 하나로 이름이 알려져 있으며 ‘백조의 호수’로 잘 알려진 안무가 ‘매튜 본’이 소속된 극장이기도 하다.
 
새들러즈 웰즈 극장의 릴리안 베일리스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전석 유료로 진행되었고 현지 관객의 높은 호응으로 일찌감치 만석을 이뤘다.
 
국립국악원 정악단과 민속악단, 무용단이 출연한 이번 공연에서는 무병장수를 기원하는 정악합주 ‘천년만세’를 시작으로 황무봉류의 ‘산조춤’과 ‘대금 산조’, 국수호 선생의 안무 작품인 금무’와 궁중음악 ‘수룡음’, 민속음악인 ‘시나위’등 총 6개의 다양한 전통 음악과 춤의 정수를 선보였다.
 
객석의 반응은 사전 매진을 통한 관심만큼 이나 뜨거웠다. 매 공연 순서가 바뀔 때 마다 뜨거운 갈채가 이어졌고 특히 마지막 순서로 선보인 ‘시나위’ 공연에서는 다양한 장단과 즉흥적이면서도 자유로운 선율로 분위기는 절정으로 올랐다. 공연이 끝난 뒤에도 객석의 관객들은 한 동안 떠나지 않고 박수를 보냈으며 한국의 전통 예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관계자와 대화를 이어가기도 했다.
 
또한 현지 관객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런던대학의 한국음악 전문가 키스 하워드(Keith Howard)가 해설 겸 오프닝을 맡아, 공연이 전하는 감동 외에도 한국 음악과 무용을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K팝의 뿌리를 진정 알게 해준 한국 전통 음악과 무용!
영국 내 유력 매체 및 공연 프로듀서 등 관련 전문가 다수 참여
유럽 지역 5개국 순회하며 전통 한류 확산하는 국립국악원
 
이날 일반 관객을 비롯해 업계 전문가도 참여해 한국 전통 예술을 알리는데 큰 의미를 더했다. 영국의 권위 있는 음악 잡지인 송라인즈(Songlines) 매거진, BBC 라디오 3 프리젠터 닉 루스콤브(Nick Luscombe), 그레이트 이스케이프(The Great Escape)  페스티벌 프로듀서인 케빈 무어(Kevin Moore)등 영국 내 주요 매체와 공연계를 대표하는 전문 프로듀서 등도 함께해 전통 한류의 확산 가능성을 높였다.
 
공연을 관람한 송라인즈의 편집장인 사이먼 브로튼(Simon Broughton)은 “아름다운 음악적 절제미와 더불어 단원 개개인이 최고의 기량을 갖춘 국립국악원의 전통 국악 공연은 영국인들로 하여금 K팝의 뿌리를 진정 알게 해주었고, 나아가 국악에 대한 영국인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교육의 계기가 되었다.”라고 언급하면서 한국 전통 공연에 대한 예술적 가치를 높게 평가했다.
 
김갑수 주영국한국문화원장은 “K팝이나 퓨전 국악과 달리 전통 국악에 대해서는 관객들의 호응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했는데 공연 후에는 오히려 이번 페스티벌의 다른 프로그램들에 비해 런던 관객으로부터 훨씬 더 많은 찬사가 이어졌다.”며 놀라워했다.
 
국립국악원은 9월 동안 유럽 지역을 순회하며 전통 한류를 확산하고 있다. 지난 9월 18일(금) 파리에서의 종묘제례악 공연을 시작으로 24일(목) 베를린, 28일(월) 마드리드, 30일(수) 런던을 거쳐 오는 10월 3일(토) 부다페스트 공연을 통해 이야기가 있는 전통 춤과 음악 등 다채로운 무대를 전하고 있다.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은 “세계 예술의 중심지인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앞으로도 우리 전통 음악의 고귀한 가치가 전 세계에 널리 울려 퍼지기를 바란다.”고 언급했다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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