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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cingSpider | 2016.07.05 16:27 | 조회 1375
    ‘누아르’로 통해 만나는 셰익스피어의 리어,
    더욱 다채로운 해석으로 다시 한 번 관객 앞에 서다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3월 극단 경험과 상상에서 올린 연극 ‘리어 누아르’가 더욱 다채로운 구성으로 7월 14일 아트홀 마리카에서 다시 공연된다.   

    리어 누아르’는 지난 3월 공연에서 새로운 형식과 해석, 신선한 스타일로 관객들에게 독보적인 연극이라 호평 받았다. 이번 공연에서는 리어의 세 딸을 비롯한 여성 배역들을 더블 캐스팅 해 작품의 새로운 변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남성과 여성 사이에 성적 모호함을 지닌 ‘애드거’ 역에는 남성배우와 여성배우를 더블 캐스팅해 배우의 실제 성별의 차이가 주는 묘한 내적갈등을 더욱 섬세하고 다양한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리어 누아르’의 새로운 변신은 이번 공연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지난 14년 4월 낭독 공연을 시작으로 14년 9월에는 입체 낭독, 올해 3월에는 원캐스트로 실연을 진행하며 매번 관객과 만날 때마다 꾸준히 작품에 새로움을 더해 꾸준히 재관람 하는 마니아 관객층을 형성하고 있다. 

    ‘화순1946’으로 3회 연속 유료관객 120%의 전석매진의 신화를 기록하며 대학로를 놀라게 했던 극단 경험과 상상의 류성이 각색과 연출을 담당하였다. 콘텐츠진흥원과 cel 스테이지가 후원한 제1회 융복합공연 페스티벌의 총감독을 맡기도 한 류성은 ‘화순1946’과 ‘리어누아르’ 등을 통해 스탠딩 기법을 새롭게 도입하며 뮤지컬과 연극 장르의 기존의 문법을 해체하고 실험적인 블로킹을 통해 강렬한 이미지와 절제된 소통 속에서 극대화 된 농밀한 욕망을 표현하였다. 
    미디어 연출은 같은 페스티벌에서 ‘세 개의 달 하나의 강’을 출품하여 돋보이는 감각적인 구성능력으로 호평 받았던 설도희 연출이 담당하였다. 

    대사의 90%이상이 거의 원전에 수록되어 있는 내용을 그대로 차용해왔지만 화자가 달라지거나, 말하는 상황과 뉘앙스 등이 달라지도록 함으로써, 내면의 트라우마와 인간의 본성에 대해 심도 깊은 표현을 하도록 한 ‘리어 누아르’는 7월 23일까지 공연된다. 


    기획의도

    누아르. 어둡다, 검다는 뜻을 지닌 프랑스어. 
        폭력과 범죄, 도덕적 모호함, 성적욕망에 대해 다룬다.

    셰익스피어 타계 400주년을 맞이하여 윌리엄 세익스피어 원작의 리어왕을 해체하고 재구성함으로써 현시대의 근원적 문제인 <폭력과 전쟁>에 대해 고찰해본 작품. 도덕적 모호함, 선과 악의 뒤엉킴, 성적 동기 등에 초점을 둔 누아르 장르를 적용하였고, 등장인물들은 모두 트라우마에 의해 움직이는 인물로 해석되어 재창조 되었다. 일반적인 연극형식이 아닌 스탠딩 드라마와 미디어아트가 결합된 연출로 융복합적 콘텐츠를 지향하며 고전에 대한 다양한 해석을 제공한다.


    작품 줄거리

    여기가 절벽입니다 나으리
    쌓이고 쌓인 시체들의 산꼭대기에요
    저 아래엔 무고한 자들의 피가 
    강물처럼 흘러요

    리어의 왕권을 차지하기 위해 첫째딸 거너릴과 둘째달 리건은 내전을 벌이고, 심지어 막내딸 코딜리어는 프랑스군대를 이끌고 자기 조국으로 진격한다. 왕권을 두고 벌이는 전쟁으로 인해 무고한 백성들의 시체가 날마다 쌓여가지만, 왕과 귀족들은 저마다의 정의를 주장하며 전쟁을 멈추지 않는다. 한편, 아버지 글로스터의 폭력에 시달리던 에드거는 결국 모든 권한을 잃고 성을 떠나고, 서자의 서러움에 시달려오던 에드먼드는 서서히 야망을 불태우는데...
    연출노트

    ‘우리의 의지와 상관없이 고난이 던져졌을 때, 다시 행복해지기 위해 사람답게 살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를 고민했습니다.‘

    어떤 사랑은 체르노빌 원전 사고라는 인류사에 있어 큰 상처로 남아 있는 비극적 참사를 배경으로 한다. 그러나 비극 그 자체를 말하지 않는다. 비극 이후에 살아남은 자들의 이야기이다. 
    견딜 수 없는 아픔을 견뎌내고, 극복할 수 없는 상처를 극복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지금도 세계의 도처에서 비극적 참사가 이어지고 있다. 희생자들은 그 누구도 스스로 비극을 향해 걸어가지 않았다. 비극이 하필 그들을 선택했고, 우리에게서 비껴갔을 뿐이다. 
    그래서 살아남은 자들에겐 어떤 의무가 있다. 
    우리는 비극을 피할 수 없지만, 비극 이후의 삶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다. 


    공 연 개 요
    • 공연명: 리어 누아르 (The king of lear noir beta ver.)
    • 공연기간: 2016년 7월14일(목) ~ 2016년 7월23일(토)
    • 연시간: 매일 20:00 (쉬는 날 없음)
    • 공연장소: 아트홀 마리카3관(스타시티B2)
    • 관람료: 전석 20,000원 
    • 원작: 윌리엄 셰익스피어
    • 재창작·연출: 류성
    • 출연: 도창선, 이종승, 류성, 박현석, 서석규, 이정아, 김효진, 김지선, 이정미, 임찬민, 이승하, 유윤주
    • 미디어연출: 설도희
    • 조연출: 홍정연
    • 음악감독: 손승희
    • 조명감독: 김민재
    • 무대감독: 정유정
    • 음향감독: 박성석
    • 그래픽디자인: 정윤희 
    • 오퍼레이팅: 유아람, 김은빈
    • 프로듀싱: 김종석, 이세희
    • 제작: 극단경험과 상상, 극단 행
    • 동행: 새봄출판사 유니콘사운드 문화공감공존 극장나무협동조합 JTN MEDIA
    • 관람연령: 19세 이상
    • 공연시간: 약 90분(인터미션 없음)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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