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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ancingSpider | 2015.10.02 20:38 | 조회 3726
     거시와 미시: 한국∙대만 수묵화의 현상들
    덴마크의 보석함: 덴마크 예술재단 장신구 컬렉션




    • 전 시 명: 거시巨視와 미시微視: 한국·대만 수묵화의 현상들\
    • 전시기간: 2015년 10월 13일(화) - 11월 22일(일)
    • 개 막 식: 2015년 10월 13일(화) 오후 5시, 서울대학교 미술관
    • 주 최: 서울대학교 미술관
    • 후 원: 대만 RedGold Fine Art, 주한타이페이대표부
    • 전시장소: 서울대학교 미술관 갤러리 1, 2전시부문: 수묵화 37점
    • 참여작가: 총 9명
      1부: 신영상, 김호득, 리이훙(Lee Yi-Hong, 李義弘), 리마오청(Lee Mau-Cheng, 李茂成)
      2부: 김희영, 임현락, 정용국, 양스즈(Yang Shih-Chi, 楊世芝), 황보하오(Huang-Bo Hao, 黃柏皓)
    • 전시연계 심포지움:
      2015년 10월14일(수) 오후 2시-4시
      서울대학교 미술관 2층 렉쳐홀
    • 발제자:
      한국미술연구소 연구원/국립대남예술대학 객좌교수, 문정희 독립큐레이터, Chia Chi Jason Wang(王嘉驥) 성신여대교수, 이보연
    • 큐레이터와의 대화:
      2015년 10월28일(수) 오후 3시-4시
      서울대학교 미술관 전시실


    서울대학교 미술관에서는 한국과 대만의 동시대 수묵화를 조명 하는 전시 <거시巨視와 미시微視: 한국∙대만 수묵화의 현상들>을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는 동아시아 공통의 오랜 역사를 갖는 수묵화의 분야에서 각각 대만과 한국의 역사-지리적 차이를 바탕으로 발전한 특유의 동시대 수묵화를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이 지역의 과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현시점에서 적절한 긴장감을 내포한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시해 줄 것으로 여겨집니다. 

    <거시와 미시>라는 본 전시의 테마는 각자 고유하면서도 서로 동질적인 역사, 사회적 배경을 갖는 한국, 대만 양국 작가들의 작품의 역동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작품 속 선, 면, 여백 등의 기본적인 단위인 조형 요소들 속에 화면의 크기를 아득히 벗어나는 역사, 민족, 국가라는 보다 거시적인 사상적 배경이 함축되어있을 수 있습니다. 이들의 한 획, 한획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요소이면서 동시에 그 속에전통적 필획에 대한 의식에서부터 이를 통해 표현 가능한 세계및 우주관 까지도 내포한 단위입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원대한 자연을 품은 듯한 거대한 화면일지라도 실질적으로는 작가의 반복되는 움직임을 먹의 농담이라는 순수한 조형성으로 환원하여 끝없이 ‘무’의 상태에 가까운 비움으로 다가가려는 손짓의 기록일 수도 있습니다. 이처럼 다각도의 크고 작은 시선들이 엇갈려
    균형과 긴장감을 자아내는 순간이 이들의 수묵화를 감상하는 묘미라 할 수 있습니다. 

    대만의 대표적인 수묵화가들과 한국의 주요 수묵화가들과의 교류전을 개최할 수 있게 된 것은 각별히 의미 있는 일이라 할 수있다. 그 동안 한국과 대만의 미술교류는 2013년 서울시립미술관에서 전반적인 대만현대미술을 소개하는 기회가 있었던 외에는 갤러리나 작가 개인의 차원에서의 간헐적 전시교류 정도로 유지되어 왔다. 이번 전시는 특히 동아시아 공통의 오랜 역사를 갖는 수묵화의 분야에서 각각 대만과 한국의 역사-지리적 차이를 바탕으로 발전한 특유의 동시대 수묵화를 한자리에 모은 것으로 이 지역의 과거사와 이를 바탕으로 한 미래에 대한 논의가 한창인 현시점에서 적절한 긴장감을 내포한 흥미로운 시사점을 제시해 줄 것으로 여겨진다. 

    어쩌면 대만은 ‘국가 정체성’, ‘고유문화’라는 후기식민주의적 문제에 대해 1945년 일본에서 독립한 후 6.25를 겪으며 쏟아져 들어오는 서구의 영향력에 흔들릴 수밖에 없었던 한국보다도 더혼란스러움을 실감한 지역일 수 있다. 대만은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본의 식민 지배를 겪었으면서도 그 시절의 문화적 잔재를 단지 부정적이지만은 않은 유산으로 이해하는 측면이 있는 반면, 정치적 이상을 달리하던 과거 중국과는 문화나 언어적으로 가까운 만큼 한층 더 날카로운 긴장관계를 유지해 왔다. 수묵화를 주된 매체로 작업하는 양국 작가들에게 있어서 이러한 역사적 배경은 구미를 중심으로 전개되어온 전위적 현대미술사 속에수묵 작업들이 어떻게 자리 잡을 수 있는가에 대한 현재진행형의 고민거리와 함께 정통성이나 국수주의라는 오래된 과제를 동시에 제공해 왔다. 

    그렇기 때문에 개별 수묵화가들의 작품의 상징적 차원에는 그 예술성뿐 아니라 은연중에 사회, 정치, 역사적 의사가 투영되어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 국내작가들의 경우 일본적 경향의 차단과 서구현대미술의 흐름, 그리고 우리의 전통으로 부를 만한 요소의 확인이 해방 후 급속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로 인식되었으며, 이에 따라 하나의 방향성으로서 수묵의 추상화로의 진행이 제시되었다고 볼 수 있다. 특히 이 전시에 모인 국내 작가들의 작품들은 대부분 구체적 이미지 보다는 추상적 형상이 화면을 채우며, 이 작가들에게 이미지의 구체성이나 서술성에 의지하려는 의도는 (우연히, 얼핏, ~ 같아 보이는 효과를 순수하게 받아들인 것 외에는) 거의 찾아 볼 수 없다. 이들의 화면에서는 먹이 붓을 통해 화면에 어떻게 닿았다가 또 다시 떨어지는가 라는 필법과 관계된 관심이 중요한 요소 중 하나로 꼽힌다. 그 결과 남겨진 형상은 때로는 지극히 섬세한 농담의 차이를 음미하게 하고, 바늘같이 가는 선 하나 하나가 신경질적인 화면의 균형을 만들어 내는 시각효과로 다가오기도 하지만, 때로는 시간이나 정신성, 감정 등의 조형 외적 요인을 반영한 결과로 드러나기도한다. 이는 커다란 맥락에서는 백양회(白陽會)나 묵림회(墨林會) 등의 해방 후 국내 수묵화단의 중요한 움직임이 출품 작가들의 인생의 어떤 시점에서이던 영향을 미친 결과이기도 하면서 동시에 ‘전위성’이라는 서구현대미술의 신화에 대한 잠재적 반응이기도 하다. 

    한편으로 이 전시에 참여한 대만작가들의 경우 정통 중국화에 대한 의식의 유무를 막론하고 주제로서의 자연은 절대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한 획의 먹선은 폭포의 무자비한 물세이자 수목의 여린 줄기이면서 동시에 필획의 기억을 간직하며 화면 속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내레이터이다. 그러면서도 이들의 돌, 암벽, 산세의 표현에는 대륙적 성향에 대한 일말의 향수나 일본 채색화의 화려함에 대한 관심을 찾아볼 수 없는, 새로운 현대적인 조형 감각이 돋보인다. 먹으로 그려진 부분뿐 아니라 이들의 화면에서 비추는 흰색의 여백은 모래밭이나 물거품, 바람이나 빛의 존재를 상기시키면서도, 동시에 항상 흰색 종이의 표면이라는 원래의 상태로 돌아가려는 듯, 순간적으로 공간과 환영 그리고 공기의 흐름을 차단하는 묵묵부답의 평면성의 공존을 감지하게 한다. 종이 위 공간과 거리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축지법과 같은 화면 효과를 통해 2차원과 3차원 사이의 고민이라는 매우 현대적인 회화사 상에서의 과제가 제기되고 있다. 

    <거시와 미시>라는 본 전시의 테마는 이처럼 고유하면서도 동질적인 역사, 사회적 배경을 갖는 양국 작가들의 작품의 역동적인 측면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으로는 작품 속 선, 면, 여백등의 기본적인 단위의 조형 요소들 속에 화면의 크기를 아득히 벗어나는 역사, 민족, 국가라는 보다 거시적인 사상적 배경이 함축되어있을 수 있다. 이들의 한 획, 한 획은 이미지를 구성하는 최소한의 요소이면서 동시에 그 속에 전통적 필획에 대한 의식에서부터 이를 통해 표현 가능한 세계 및 우주관 까지도 내포한 단위라고 할 수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원대한 자연을 품은듯한 거대한 화면일지라도 실질적으로는 작가의 반복되는 움직임을 먹의 농담이라는 순수한 조형성으로 환원하여 끝없이 ‘무’ 의 상태에 가까운 비움으로 다가가려는 손짓의 기록일 수도 있다. 이처럼 다각도의 크고 작은 시선들이 엇갈려 균형과 긴장감을 자아내는 순간이 이들의 수묵화를 감상하는 묘미라 할 것이다.



    • 전 시 명: 덴마크의 보석함: 덴마크예술재단 장신구 컬렉션
    • 전시기간: 2015년 10월 13일(화) - 11월 22일(일)
    • 개 막 식: 2015년 10월 13일(화) 오후 5시, 서울대학교 미술관
    • 주 최: 서울대학교 미술관, 주한덴마크대사관
    • 후 원: 덴마크예술재단 (The Danish Arts Foundation) 덴마크 문화청 (Danish Agency for Culture)
    • 전시장소: 서울대학교 미술관 코어갤러리 1,2
    • 전시부문: 공예(장신구) 211점 
    • 참여작가: 총 43명
      아그네트 디네센, 아네트 크라엔, 안느 C. 만나, 아네트 담, 아르이에 그라이스트, 카밀라 프라쉬, 카스텔로 크리스티안 한센, 클라우스 비예잉, 에바 도라 램, 게르다 & 니콜라이 모니스, 한네 베렌스, 헬렌클라라 헴슬리, 헬레 비예룸, 헬레 뢰빅 에스페슨, 헤닝 코펠, 잉고마르 뱅스고, 아이린 그라이스트, 얀 로흐만, 얀느 K.한센, 죠세핀 빈터, 위테 클로브, 카오리 유수, 카렌 일 & 옌스 엘리아슨, 니콜라이 아펠, 카리나 누용, 카시아 가르파스키, 카트린느 보룹, 킴 북, 키어스틴 클라우세어, 마가렛 브릿워터, 마리 루이즈 크리스텐센, 메테 소뷔, 메테 비벨스테드, 미칼라 나우어, 올레 벤트 페테르센, 올레 W. 야콥센, 페데르 뮈스, 페어 순툼, 페닐레 무리츠센, 릭 보르그-로리츠센, 토르킬드 토아센, 토르벤 하르덴버그, 울릭 융게르센
    • 협 찬: DANSK

    “Jewellery must, in any period, be a reflection of its time and in accordance with the aesthetic demands that characterise the period as such.”
    - Ibi Trier Mørch, 1960, Architect and Jewellery Designer
    “장신구는 시대를 막론하고, 동시대의 미적 요구와 시대적 특성을 반영해야만 한다.”


    인간은 인류 역사의 시작에서부터 동물의 뼈, 나무 등을 이용하여 장신구를 제작해 왔습니다. 그것은 지위를 상징하기도, 염원이나 안녕의 의미를 담은 부적으로 기능하기도 했습니다. 이후 오랜 시간 부를 과시하거나 아름다움을 표출하는 역할을 담당했던 장신구가 독자적인 예술의 한 분야로서 인식되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인 20세기에 들어서 입니다. 장신구는 20세기 초 전개된 디자인의 흐름에 영향을 주고받았을 뿐만 아니라 회화나 조각 등 현대미술의 변화에도긴밀하게 반응하였습니다. 또한 작가들은 1, 2차 세계 대전을 겪으면서 새로운 재료의 탐색에 적극적으로 임하였으며, 과학 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신소재들의 개발 역시 장신구 디자인에 많은 영향을 미쳤습니다.
     
    덴마크예술재단은 1964년 창설된 이래 다각적인 활동을 통하여 덴마크의 예술을 후원해왔는데, 특히 1978년부터 현대 장신구 작가들의 작품을 구입하기 시작하여 2007년 이 컬렉션에 “보석함 (Jewellery Box)”이라는 명칭을 부여하였습니다. 특히 2007년부터는 덴마크의 시민들이 국가 공식행사 혹은 문화행사 등에 참여할 시절차에 따라 신청하면 무상으로 이 장신구를 대여하여 착용할 수 있도록 하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도하였다. 말하자면 덴마크예술재단의 “보석함”은 굳게 잠긴 진열장 문을 열고 그 본래의 장소성과 목적성을 되찾고자 덴마크 시민들에게 대화와 소통을 시도하는 셈이다. 이번 전시는 그 중 서울대학교 미술관이 200여점을 엄선하여 덴마크의 디자인 철학과 “장신구”가
    반영하는 시대의 미감과 그 역할에 대하여 탐색합니다. 특히 실제로 몸에 “착용” 가능한 실용적 장신구를 추구하는 그들의 철학을 바탕으로 작가와 장신구 그리고 착용자 사이의 관계성과 장신구가 지닌 신체성에 대해 조명합니다. 마침내 장신구가 스토리텔링을 통해 관계를 유발하고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촉매제로 기능하는 지금, 이번 전시가 전통적인 재료에서부터 버려진 폐기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재료를 통해 제작된 덴마크 현대 장신구 작품들과 조우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랍니다. 




    개관일시
    화요일∼일요일 10:00∼18:00(입장마감 17:30)
    * 월요일, 개교기념일(10월15일) 및 국정공휴일, 전시준비기간은 휴관입니다. 

    관람료
    일반(만 19세 이상, 대학생 포함) 3,000원 청소년(만 7세~만 18세)
    2,000원 어린이(만 3세~만 6세) 2,000원 (보호자 동반시 1인 무료)
    단체(20인 이상) 2,000원 (인솔자 1인 무료) *
    *관악구, 동작구 청소년 단체는 무료
    *기타 무료입장 대상자는 미술관 홈페이지 www.snumoa.org에서 확인


    춤추는거미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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