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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추는거미 | 2010.04.01 22:59 | 조회 6901

    지하철 예술무대 즐기기




    하루에 1041여만 명의 서울 시민이 오가는 지하철, 출퇴근 시간대는 말 그대로 발 디딜 틈도 없을 만큼 혼잡스럽다. 이런 아수라장의 답답함을 잠시나마 잊게 해주는 것이 있다. 바로 서울메트로에서 선보이는 '서울메트로 지하철 예술무대'이다. 답답하기만 했던 지하철 공간에서 작지만 다채로운 예술무대를 선보여 시민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지하철 예술무대를 만나보자!



    '문화메트로'를 아시나요?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는 지난 2000년부터 프랑스 파리와 영국 런던에서 이루어지고 있는 지하철 공연 및 거리공연을 벤치마킹하여 '서울메트로 지하철 예술무대'를 선보여 왔다. 지하철공간에서 접하는 문화와 예술의 만남은 한해씩 거듭날수록 멋과 운치가 더해져 ‘문화메트로’란 말이 무색할 만큼 활발한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지하철 예술무대'는 클래식, 가요, 국악 등 음악공연은 물론 춤, 뮤지컬, 비보이, 밸리댄스, 한국무용, 마임까지 다양한 장르를 공연한다. 심지어 지하철 예술무대의 참가자 중에는 외국인도 있어 눈길을 끈다. 에콰도르에서 온 참가자는 전통 악기인 ‘께나’와 ‘또요’를 연주하며 익숙한 중남미 음악을 서울시민들에게 전하기도 했다.

    현재 사당역, 동대문운동장역, 수서역, 서울대입구역 등에 이동형 음향 및 조명장치가 설치된 간이공연무대가 마련됐다. 또 을지로입구역, 종합운동장역, 뚝섬역, 선릉역 등에는 상설공연무대를 마련했다. 2009년 한 해에만 '서울메트로 지하철 예술무대'에 오른 공연은 무려 2025회에 달한다. 현재 거리공연형태로 진행되는 역사를 포함하여 월 평균 40여개 역사에서 250여회 진행되고 있다. 공연 첫해인 2000년 횟수가 35회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놀라운 발전이다.




    나도 지하철 공연 함께해요!


    2009년부터는 서울시민과 서울메트로 이용고객을 위한 다채로운 문화예술 체험과 더불어 언더그라운드 예술가들의 다양한 예술 활동까지 지원하고 있다. ‘예술인 공모 및 경연대회’를 통해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를 선발하는 방식으로, 선발된 아티스트에게는 공연 기회제공과 함께 매월 소정의 활동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 지하철 공연에 참가방법은 두 가지로 운영된다. 1년에 한 번 진행하는 공개오디션을 통해 서울메트로 아티스트로 인증을 받아 지속적인 활동을 하는 방법과, 일회성 행사 및 전시, 체험 행사의 경우 해당 역사에 신청서를 제출하여 진행하는 방법이 있다. 지하철예술무대는 미풍양속을 해치거나, 종교적, 정치적, 상업적 활동을 배제한,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문화나눔 복덕방’ 역시 눈길을 끄는 프로그램이다. 최근 경기침체로 소외계층에 대한 지원에 힘을 쏟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지하철 광고료를 받지 않는 조건으로 문화공연 티켓을 기부 받아 이를 문화소외계층과 저소득 시민들에게 나눠주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영화시사회, 뮤지컬 등 27개 공연에 1만8440명을 초대했다. 이 프로그램은 앞으로도 지속되어 더 많은 사람들과 문화나눔을 함께 할 예정이다.

    이제 지하철은 예술무대를 통해 이동수단으로써의 역할을 벗어나 다채로운 문화를 나누는 새로운 의미의 공간으로 성장하고 있다. 불특정 다수에서 꾸준히 노출되고 있는 지하철 예술무대, 가랑비에 옷 젖듯이 그들의 몸속에 예술이 녹아들기를 기대해 본다.  시민고객들의 감동을 이끌어내 문화나눔을 한다는 서울메트로의 따뜻한 취지가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하길 바란다.




    글_크레용 ds@dancingspider.co.kr
    사진_서울메트로,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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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미토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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