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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춤추는거미 | 2009.08.17 13:26 | 조회 8580

    무용자료, 넌 어디서 찾니?



    학부 때 전공수업 과제를 하다보면 예술전문도서나 DVD를 구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형서점을 찾아서 원하는 자료를 찾으면 다행이지만, 고서나 외서, 특히 수입이 안 되는 공연 DVD 같은 자료를 찾기는 너무 힘들었다. 자료를 찾기 위해 국회도서관, 국립중앙도서관 등을 찾지만, 실제로 너무 넓고 예술자료를 찾다보면 갈증이 나기 마련이다. 예술자료를 위한 도서관으로 아르코예술정보관, 대한민국예술원, 연낙재(무용자료)를 소개하고, 이용과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았다.  


    문화예술자료의 메카


    아르코예술정보관-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서 운영하는 아르코예술정보관은 예술의전당의 한가람 디자인미술관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생산된 약 28만 여점(2009년 1월 기준)의 문화예술 정보자료를 보유한 예술전문자료관으로 문헌정보실(자료관 2층)과 영상음악실(자료관 3층)로 나뉘어져 운영되고 있다. 아르코예술정보관의 대출 이용료는 3만원의 평생회원비로 15일간 인당 5건 이내의 자료대출이 가능하다.

    2층의 문헌정보실은 무용, 음악, 연극, 문학, 미술, 전통예술 등 모든 예술 장르의 국내외 단행본, 잡지, 연극대본, 학위 논문 등을 소장하고 있어 국내 뿐 아니라 외국의 유명 공연예술, 음악, 잡지 데이터베이스와 국내 학술단체의 학술지 본문 등을 열람할 수 있다. 또한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과의 학술정보 상호교류 협정으로 외국잡지 D/B 및 국내학술정보 D/B 이용계정을 받아 예술자료관을 방문하지 않아도 데이터베이스의 이용이 가능하다는 점이 큰 장점이다.

    3층의 영상음악실은 음악자료 3만 여점을 비롯해 무용, 음악, 연극, 분야의 공연실황을 담은 영상자료 및 각종 기자재를 보유하고 있다. 이용자들은 개인감상실 혹은 공동감상실을 이용하여 LD, CD, VHS, DVD, LP 등 각종 형태의 자료를 이용할 수 있으며 특히, 공동감상실은 음악 감상모임 등의 동호회 활동에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또 예술자료관 회원으로 가입하면 각종 강좌의 수강료 및 문화 예술지 정기구독료할인, 그리고 단행본, 잡지, 영상 및 음악자료 등 각종 자료의 대출이 가능하다. http://library.arko.or.kr/ (문의_문헌정보실 _02-525-3495/영상음악실_02-525-3491)

    대한민국예술원 도서실-반포동에 위치한 대한민국예술원은 정부에서 운영하며, 우리나라의 예술분야를 대표하는 기관이다. 예술원은 회원들의 예술창작활동을 지원하는 기관이다. 전문도서실은 예술전반에 걸친 연구자료 및 문화예술정책의 중요자료의 효율적인 관리와 제공으로 문화예술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무용, 문학, 미술, 음악, 연극, 영화 등의 장르를 다루며 회원의 연구논문, 저서 등의 도서와 비디오, 오디오, 테이프, CD, 작품필름자료, 전시, 영상자료 등의 예술창작 활동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회원의 창작활동 참고도서 등을 지속적으로 보강하고 있다.

    또한 예술원은 개원(1954년) 이래 매년 예술원보, 예술논문집, 한국예술총집 등을 발간하여 예술전반에 걸친 연구논문, 예술발전사, 공로예술인의 업적 등을 관련 자료를 보존하여 학문연구 및 문화예술정책의 중요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예술원 도서실은 회원을 위한 전문도서실로 일반이용자들은 자료열람을 위해 방문 전에 이용가능 여부를 문의해야 한다. http://www.naa.go.kr/ (문의_02-596-6217)


    무용전문자료관
        

    연낙재(硏駱齋)-국내 최초의 무용전문자료관으로는 지난2006년 개관한 연낙재가 있다. 연낙재는 성기숙 교수(한국예술종합학교 전통예술원, 무용평론가)가 동숭동 건물의 한 층을 자료관으로 마련한 것이다. 이곳에는 월간 무용전문지 '춤'의 조동화 발행인과 월간 '댄스포럼' 김경애 발행인이 평생 수집한 단행본, 정기간행물, 공연 팸플릿, 사진 및 영상자료 등을 기증해 수많은 무용자료가 보관, 전시되어 있다.

    특히, 소장품 가운데는 최승희의 '나의 자서전'(1937), 조택원의 자서전 '가사호접'(1976), 박외선의 한국 최초 무용이론서 '무용개론', 그리고 최초의 무용학위 논문과 무용잡지, 학회지, 무용단체 회지 등 귀한 자료들이 눈에 띈다. 또한 근ㆍ현대 무용가들의 자료가 무용가별로 정리되어 있으며, 최승희, 조택원 등 근대무용 선구자들의 친필 원고와 안무노트, 무용작품 사진과 영상자료 등을 소장하고 있다. 연낙재 측은 개관과 함께 무용자료를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기록과 보존을 위해 '한국춤기록보존연구소'를 창립하여 무용 전시 및 세미나, 문화포럼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다. (문의_02-741-2808)


    세계 최대 규모의 춤 자료관인 뉴욕 공립 공연예술도서관의 댄스컬렉션, 독일 라이프치히 무용아카이브, 이스라엘 무용도서관, 중국 무용박물관 등 세계적으로 예술전문자료관들이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국립극장에서는 국내 최초의 공연예술박물관을 건립 중이며, 국립국악원의 국악박물관에서는 디지털아카이브를 구축 중이다.

    이제는 첨단 디지털시대에 맞춰 자료관과 도서관도 아날로그적인 이미지를 버리고 더 전문적이고, 간편한 이용을 할 수 있도록 눈부신 변신을 하고 있다. 이제 자료관과 도서관은 책만이 대여하는 곳이 아닌 예술 마니아들의 공간이 될 수도 있고, 다양한 매체들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공연 실황과 예술가들의 저술과의 만남 등 다양한 문화예술체험이 가능한 곳으로 거듭나고 있다.




    글_크레용ds@dancingspider.co.kr
         사진_네이버, 아르코예술정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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