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상해, 그 응급처치 및 재활 - 응급처치편

춤추는거미 | 2005.07.20 02:25 | 조회 5296
무용 상해, 그 응급처치 및 재활

- 응급처치 편 -
무용수의 화려함 뒤에는 항상 상해가 뒤따른다. 신체를 표현의 도구로 사용하는 예술인만큼 무용수와 신체부상은 뗄 수 없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상에 대한 심각성을 인식하고 분별력 있는 평가 및 처리, 대처방법에 있어서 무용수 자신이 얼마나 이해하고 인식하고 있는지가 무용수로서의 수명을 결정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무용수들은 일반적으로 무용 상해에 대해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부상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나 혹은 만성적인 부상을 당연시하고 있지는 않은지.
부상 초기의 적절한 응급처지는 부상정도를 최소화 할 수 있으며, 후속처지를 효과적으로 도와 회복 시간을 단축시킨다. 보통 급성의 근․골격계 부상은 흔히 RICE라는 약자로 불리는 다음의 4가지 초기 단계의 응급처치가 사용된다.


▪ Rest(휴식)
▪ Ice(냉찜질)
▪ Compression(압박)
▪ Elevation(거상)


RICE는 근육 경련과 경직을 저하시키고, 상해부위의 출혈이나 통증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 Rest(휴식)는 신체가 치료과정을 효과적으로 하기 위한 과정이며, Compression(압박)은 액성의 축적물을 방지, Ice(냉찜질)는 액성 축적물의 돌출과 진행을 예방하고, Elevation(거상)은 상해부위의 순환을 느리게 하기 위함이다.

이 중에서 냉찜질은 빠르고, 간편하고, 상대적으로 안전하여 손쉬운 처치 방법으로 널리 용이하게 사용되고 있다. 냉찜질은 급성 부상 시 혈관을 수축시켜 국부적인 혈액순환을 즉각적으로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내부의 출혈을 국한시키고 부종이나 열, 염증을 최소화 할 수 있다. 또한 냉찜질은 통증부위의 수용기(receptor)의 압력을 감소시킴으로써 경련과 같은 통증을 저하 시킬 수 있다. 하지만, 동상이나 극저온성 표면 신경상해의 위험이 있다는 주의점도 알고 있어야 한다. 하루 수차례 반복하고, 20분 이하로 적용하는 것이 안전하며 상해부위의 과도한 압박은 피하는 것이 좋다. 보통 48-72시간의 적용이 적당하나, 상황에 따라 며칠이 걸릴 수도 있다. 열감이나 부종이 지난 상태에서는 후속처치로 온찜질로 넘어간다.



열찜질은 순환을 진척시키는 효과가 있어, 정맥과 점포액의 배농을 고무하고 영양분 전달 증가, 효소 활동 증가와 같은 신진대사의 능률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 열찜질은 일반적인 치료에 널리 이용되고 있고, 특히나 냉찜질보다 적용이 더욱 용이하여 흔히들 냉찜질보다 온찜질을 선호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부상 후 융기부 혹은 열이 있거나 염증의 우려가 있는 부위는 온찜질을 피해야 하며, 적용 시 내부조직의 출혈을 일으킬 위험이 있으므로, 열찜질은 만성상해에 실시하는 것이 안전하고 효과적이다.온찜질은 크게 표면치료(superficial heating)와 심층부치료(deep heating)의 영역으로 나눠진다.  표면치료의 가장 보편적인 유형은 전기패드(electric pad)나 수분 열패드(moist heat pad)의 사용으로 보통 열찜질은 낮은 온도에서 시작하여 매일 점증적으로 증가시켜준다. 심층부치료는 일반적으로 초음파(ultrasound)치료를 가장 많이 쓰며 이 치료는 인대와 같은 밀도가 높은 심층부 연결조직상의 상해 시 효과적인 치료방법이다. 표면치료는 간단하게 self-care가 가능하나, 심층부치료의 경우는 의사나 전문인의 안내를 받는 것이 좋다.
상해 시 처치 이후의 재활에 대한 설명은 다음 글에서 계속 된다.


글ꋪ사진/  빨간망토 차차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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