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종합평가 무용학 분야 결과

춤추는거미 | 2006.04.06 14:30 | 조회 6006

대학종합평가 무용학 분야 결과



한국대학교육협의회(이하 대교협)는 우리나라 대학교육의 발전을 촉진하기 위하여 한국대학교육협의회법 제 18조에 의한 법정 사업으로 1982년부터 매년 대학평가를 실시하여 왔다. 대교협은 대학평가를 대학의 사회적 공신력과 책무성을 강조하는 제도로 발전시키고자 지난 1992년부터 대학평가인정제로 전환하여 평가체제를 강화하였고, 이에 따라 대학종합평가인정제와 학문분야 평가 인정제를 실시하고 있다.


2005년도 학문분야 평가는 사전 예고제를 도입한 5년 주기 학문분야평가(2005년 ~ 2009년)가 시행된 1차년도로 국어국문학분야, 일본어 문학분야, 중국어 문학분야, 농학(농학·원예학·축산학)분야, 수의학분야, 약학분야, 체육학분야, 무용학분야 총 8개 학문분야를 대상으로 실시되었다. 무용학분야 26개교(대학원 12개교)이다. 대교협은 2005년 10월 26일부터 12월 12일까지 1·2차에 걸쳐 이들 학문분야에 대한 서면 평가와 현지 방문 평가를 실시하였다.


평가 기준은 종합결과 산출 합계 점수를 기준으로 환산점수 95.0점 이상을 ‘최우수’, 85.0점 이상 ~ 95.0점 미만을 ‘우수’, 60.0점 이상 ~ 85.0점미만을 ‘인정’, 60.0점미만을 ‘개선요망’으로 판정했다.


무용학분야 평가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학부의 경우 우수 대학으로 평가를 받은 대학은 한양대(안산) 등 6개교이었다. 대학원의 경우 경희대(서울) 등 3개 대학이 우수 대학으로 평가되었다. 26개교 중 한국체육대학은 체육특수목적대학으로 별도 평가한다. 숙명여대, 원광대, 이화여대, 한양대(서울)는 보고서 미제출로 평가에서 제외되었으며, 5년 후에 첫 평가를 받게 된다.


  
  

영역별 평가 결과


영역별 평가는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 교수 영역, 학생· 교육성과 영역, 교육여건과 지원체제 영역으로 크게 분류하여 영역별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목표· 교육과정 및 수업 영역에서는 학부의 경우 종합평균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은 없었으며, 대학원평가에서 최우수 평가를 받은 대학은 경희대(서울)가 유일했다.


교수 영역 학부평가에서는 최우수 평가 기준점 95.0점 이상을 충족시킨 대학이 하나도 없었으며, 대학원평가에서도 전북대, 한양대(안산) 최우수 평가 기준점을 충족하였다. 특히, 교수의 수업부담 등의 부분에서 많은 대학들이 낮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고, 다른 평가영역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어 상대적으로 그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학생· 교육성과 영역에서는 학부와 대학원 공히 경희대(서울)가 종합평균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교육여건과 지원체제 영역에서는 최우수 판정기준점수인 95.0점 이상을 받은 대학은 경희대(서울), 중앙대(안성), 한양대(안산) 3개 대학이었다. 대학원의 경우 경희대(서울)가 이 영역에서 유일하게 최우수 평가를 받았다.



천차만별 무용과 반응


대교협의 위와 같은 발표에 무용과의 반응은 천차만별이다. 그리고 몇 가지 문제점을 남겼다.
우선 평가에 있어서 평가조가 3팀이 있고, 각 팀에 무용과 교수 세 명과 대교협에서 한 명이 함께 한 조로 움직였다. 무용계가 워낙 좁아서 교수님들 관계가 좋지 않은 학교가 불리했다는 지적이다. 하물며 학교 제자들에게 교수의 험담을 하는 모습과 언성을 높이는 일이 많아 평가위원들이 떠난 학교에 적막함이 흘렀다고 한다.


또, 대부분의 학교에서 평가위원에게 학교 마크가 찍힌 선물 정도를 주었다. 그러나 일부 학교에서 평가위원들이 머문 호텔에 리무진을 대기 시켜 이동했으며, 작은 선물이 아닌 명품 스카프나 학교 마크가 찍혔지만 30만원대의 선물을 주었다. 이는 작은 무용계에 급속히 소문이 퍼져나갔고, 대교협의 평가에 대한 불신으로 이어졌다.


비단 이런 불씨는 무용과에만 국한 된 것은 아니다. 서울대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평가를 거부해 사실상 대교협의 평가가 유명무실할 위기이다. 그 이유로는 평가에 있어 각종 편법이 난무하기 때문이다. 각 대학의 부풀리기식 자료와 짧은 검토기간으로는 자료를 제대로 검사하는 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평가위원과의 연결고리를 만들려고 혈안인 것은 모든 학과에서 일어나는 일이다.


무용과 역시 평가 후 많은 소문이 있지만 대교협에서는 상당부분이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선물은 윤리규정에 의해 학교 기념품 정도라고 밝혔다. 또, 평가에 참여한 교수들이 대의를 위해 참여 했으나 여러 가지 교수들 간의 관계에 힘들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공정하게 평가하려고 했는데 그런 불미스러운 이야기가 나온 것이 유감이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 대한 후문이 많지만, 우선 무용과 자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좋은 계기였다. 각 학교의 부족한 면이나 보충해야 할 부분에 대해 정확히 판단하고 학교 측에 요구할 수 있었다며, 좋은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번 결과는 자체 평가에 더 큰 의미를 두어야 하며, 5년마다 이뤄질 평가에서 평가위원에 따라 달라지는 결과를 지켜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앞으로 두세 번의 평가를 거치고 지속적으로 우수한 학교로 평가된다면 진정한 평가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다.




글_ 마징가 ds@dancingspider.co.kr
사진_ 경향신문, 대교협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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