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편] 춤추는거미의 순수한 챠트, <2007년 무용계 10대 뉴스>

춤추는거미 | 2007.12.21 20:02 | 조회 7088

[2편] 춤추는 거미의 순수한 챠트



지난 11일, 1편을 통해 <2007년 무용계 10대 뉴스> 중 5가지를 알아보았습니다.

=하나, 발레리나 김주원 누드 논란=  
=둘, 무용계 대부 잇달아 별세=
=셋, 예술학교 관련 소식=
=넷, 무용단 말말말=
=다섯, 무용 소외 계층에게 눈을 돌리다= 등이 그것입니다.

이어서, 10대 뉴스의 나머지 다섯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여섯, 신무용의 양대산맥 최승희와 조택원의 흔적   “무용계에도 사극 열풍”



무용가 최승희, 1933년 녹음 음반 발견. 1933년 8월 태평레코드에서 녹음한 ‘도라지타령’을 부른 가수 ‘최승이’가 무용가 최승희와 동일 인물인 것으로 밝혀졌다.
최승희 영상물 국내서 첫 저작권 등록. 월북 무용가 최승희가 1960년에 공연한 '부채춤(3분48초 분량)'과 '장구춤(3분4초 분량)' 영상물의 저작권 등록을 완료했다. 북측권리자가 등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국내저작자와 동일한 등록의 효과를 누릴 수 있다.





조택원 특별기획전, <기억과 상상> 개막. 한국 근대 춤의 선구자 조택원 선생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여 유품과 공연자료 등을 전시했다.
조택원 영상자료 최초 공개. 지난 1956년 도쿄 오테마에 회관에서의 공연 실황(17분 40초)을 담은 것이다. 12월 6일 조택원 탄생100주년 기념행사 '거장과의 만남'에서 상영했다.

조택원이 탄생한지 100년, 최승희는 96년이 지났다. 한 세기가 지나는 시점이니 역사라고 명해도 무리는 아니다. 무용계의 역사인 이들이 세상에 남겨놓은 흔적들을 발견하는 일은 무용인에게는 고대유물을 발굴하는 것만큼이나 기쁜 일이다.




일곱, 예술단체 출범 소식


유니버설발레단의 세컨드 컴퍼니, 'UBCⅡ' 창단. 국내 발레단 중 최초의 세컨드 컴퍼니이다. 메인 컴퍼니가 직접 운영하는 준 프로무용단으로 메인 컴퍼니의 공연에 참여하면서 독립 공연을 통해 자율적인 활동을 펼친다. 해외 발레단 중에서는 미국 아메리칸 발레시어터(ABT), 네덜란드 댄스시어터(NDT), 스위스 취리히발레단 등이 세컨드 컴퍼니를 운영하고 있다. 메인 컴퍼니의 협력 파트너이자 작품 개발의 산실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전문무용수지원센터(이사장 윤성주)가 1월 30일 공식 출범. 전문 무용수들의 원활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국제 댄서스 잡마켓' 개최, ‘2007 무용인 한마음 축제', ‘2007 전문무용수 실태조사 자료집’ 발간, 직업전환 재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여덟, 세계를 누비는 한국의 무용가들   “월드스타 안 부럽다”


박나리 ‘싱가포르댄스시어터(SDT)’ 입단. 2005년 동아무용콩쿠르 발레부문 동상을 수상, 그해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국립발레단 단원으로 활동해왔다.

박세은, ‘아메리칸 발레씨어터 세컨드 컴퍼니’에서 활동. 2007년 제 35회 스위스 로잔 콩쿠르에서 그랑프리를 차지한 박세은(18, 한예종 1년)이 ABT 스튜디오 컴퍼니(아메리칸 발레씨어터의 세컨드 컴퍼니)’에서 1년간 활동하기로 했다.

최리나,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 입단. 최리나가 30년 역사를 가진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과 지난 2월 정식 입단 계약을 체결했다. 이 발레단 사상 최초의 외국인 여성단원이다.  “보리스 에이프만 발레단은 현대발레의 으뜸”

김지영, ‘네덜란드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승급. 2002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3등급인 그랑 수제로 입단, 지난 2005년부터 세컨드 솔리스트로 활동해왔다. 승급과 함께 '알렉산드라 라디우스'상을 수상했다. “발레단의 스폰서와 팬들이 수여하는 상”

예효승, ‘벨기에 세드라베 무용단’의 <저녁기도> 출연.   예효승은 경희대학교 및  동대학원을 졸업, 1999년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수상 했다. 이후 일본 파파타라후마라 무용단, 프랑스 카를린 카를송 무용단에서 활동했다. “벨기에의 세계적 안무가 알랑 플라텔이 이끄는 세드라베 무용단”

한국의 현대무용가들, ‘브루클린 덤보’에서 공연하다. 아지드 현대 무용단, 댄스 프로젝트, 박나훈씨가 브루클린 덤보의 ‘존 라이언 시어터’에서 공연했다.




아홉, 해외 수상소식   “김연아도 안 부럽다”


발레리나 강수진 '존 크랑코상' 수상. 존 크랑코 상은 존 크랑코(“슈투트가르트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역임하며 '로미오와 줄리엣', '카르멘' 등을 안무)의 작품을 빛낸 무용수에게 주는 상이다.

강수진, 아시아 최초 독일 '무용장인.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정부로부터 '캄머탠처린(Kammertanzerin)'으로 선정됐다. 이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양국 정부가 세계문화예술 발전에 헌신한 최고 무용인에게 부여하는 일종의 장인 지정 제도다. “캄머탠처린 = 궁중무용가”

제4회 ‘상하이 국제발레콩쿠르’, 한국인 참가자 6명 입상. 시니어 부문 은상에 이상은(유니버설발레단), 동상에 김은지(한예종), 주니어 부문 은상에 이은원(한예종), 특별상에 윤전일·박슬기·김경식(한예종)이 수상했다.

'2007 뉴욕 인터내셔널 발레대회’, 한국인 대거 입상. 여자부문 금상에 하은지(유니버설발레단), 은상에 김나은(유니버설발레단), 동상에 신승원(한예종). 남자 부문 동상에 박귀섭(국립발레단), 특별상에 이영도(한예종)와 정영재(한예종)가 수상했다.

에딘버러 페스티벌 지원사업에 SEO발레단 선정. 에든버러 페스티벌은 매년 8월 영국 스코틀랜드의 에든버러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공연예술 축제이다.

한국, ‘베를린 국제무용올림픽’에서 대거 입상. 시니어 부문 금상에 이서희(성균관대), 은상에 김수민(성균관대). 주니어 부문 금상에 한나래(서울예고)와 문채린(서울예고)이 공동 수상, 예성훈(서울예고)이 은상을 수상했다. “역대 최고의 성적”

박세은 양, 로잔국제발레콩쿠르 그랑프리 수상. 제35회 스위스 로잔국제발레콩쿠르에서 1위인 그랑프리를 수상했다. 2006년에도 USA 잭슨발레콩쿠르에서 금상 없는 은상을 수상, 베이징 국제 콩쿠르에서 은상을 수상하며 국제대회를 석권했다. “세계 5대 발레 경연대회=로잔 콩쿠르, 모스크바, USA, 바르나, 파리”




열,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 개최   “국제 영화제만 있나, 국제발레콩쿠르도 있다.”



올해 5월, 제 1회 코리아국제발레콩쿠르가 열렸다. 그동안 우리 발레 계는 많은 발전을 거듭해 왔고 국제 유수콩쿠르에 입상하며 세계의 무대를 누비고 있다. 그러나 이에 만족하지 않고 세계적 발레경연대회를 개최한 것은 한국발레의 세계적 위상을 제고하는 의미가 있다.
국제적인 교류는 서로를 발전시킨다. 무엇보다 한국 발레무용수의 해외진출에 발판이 되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






<2008년 무자년을 향해>
좋은 소식은 우리 무용계가 더 넓은 세계와 소통하려 한다는 뉴스들이었습니다. 그것이 해외든 장애인이든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는 것이지요. 나쁜 소식은 정치적인 문제들입니다. 비리, 부정, 밥그릇 싸움, 폭로성 발언 등이 그것입니다. 2008년 무자년에는 10대 모두 좋은 뉴스일 거라 즐거운 상상을 해봅니다.





글_화희 ds@dancingspide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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