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용공연홍보]우리시대의 무용가2004 <몸의 만유인력, 2인무>
우리시대의 무용가2004 <몸의 만유인력, 2인무>
일시: 2004년 11월 12일(금)-13일(토) / 금 8시, 토 5시
장소: 호암아트홀
티켓: R석 30,000원/ S석 20,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예매처: 티켓링크1588-7890 인터파크 1544-1555
공연문의: 2263-4680 (공연기획 MCT / www.mctdance.com)
주최: 공연기획 MCT, 호암아트홀
기획, 제작: 공연기획 MCT (www.mctdance.com)
후원: 문화관광부, 서울특별시, 삼성생명
기획의도
한 해동안 가장 왕성한 활동과 함께 작품 및 대중성으로도 평가 받은 작품 및
스타급 무용가를 초청,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는 의미있는 공연!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을 총 망라하는 우리시대 최고의 무용가들만의
수준 높은 기량과 완성도 높은 작품을 함께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
장르별 정상급 무용가들이 타 장르의 무용가와 1:1로 만나 작업을 하는
특별한 프로젝트 <우리시대의 무용가- 몸의 만유인력, 2인무> !!!
공연기획 MCT(대표:장승헌)만이 마련할 수 있는 <우리시대의 무용가2004 - 듀엣>
국내공연 예술계에서 최고(最古)의 무용전문 기획사로 그동안 다채로운 활동을 펼쳐 온 공연기획MCT가 매년 지속적으로 마련하는 <우리시대 무용가>공연프로젝트가 올해<듀엣-2인무>를 무대에 올립니다.
듀엣(2인무)은 두 무용가의 테크닉, 감성등이 효율적으로 조합되었을 때에만 훌륭한 작품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때문에 무용가 각자의 성향을 정확하게 알고있어야 가능한 춤 프로젝트로서, 공연기획 MCT만이 마련할 수 있는 특별한 공연입니다.
시각과 청각적 요소를 모두 계산한 극장춤으로서,
무용의 틀과 전형을 제시하는 축제 형식의 공연
빠른 속도로 전환되는 정보와 첨단의 물결, 그 시대에서 사회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현재임에도 우리 춤계는 창작과 전통의 구분조차 모호한 구시대적 발상과 예술성 마저 결여 된 구태의연한 공연들이 양산되고 있는 현실임을 감안할 때 <우리시대의 무용가 2004 - 듀엣>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공연양식은 관객들의 청각과 시각적 상상력을 증폭시키고,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2인무는 극장예술춤의 대중성과 인접예술에 대한 노력과 관심, 그리고 수준 높은 예술적 안목으로 이번 공연을 통해 빛을 발하게 될 것입니다.
무용 전문 기획사와 최고의 스탭진이 꾸미는 아름다운 사람들의 격조 있는 춤 무대
지난 2002년 이후, 강원도 춘천 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매년 개최되는 <춘천 아트 페스티벌>을 통해 새로운 개념의 춤페스티벌 전형과 모범적인 행사 개최로 지역 문화예술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바 있는 우리시대 최고의 기획시스템과 스스로 <춤문화의 힘>을 믿는 전문 스탭 인력이 합세하여 정성껏 마련한 <우리시대의 무용가 2004 - 듀엣>을 통해 우리 공연문화가 보다 꽃피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프로그램
전미숙, 김영진- 스승과 제자, 그 정겨운 인연으로 만나는 따뜻함. 그리고 치열한 춤정신
★나팔꽃이 피었습니까 Ⅱ
안무: 전미숙
출연: 전미숙, 김영진
무대: 권용만
의상: 김윤관
<작품내용>
봄날이 늘 그러하지 않듯이
이제는 해가 멀어진
나팔꽃이 되어버렸습니다.
그 위기에 관하여...
김순정, 조정희- 발레리나, 그 아름다운 이름으로 부딪히는 신선한 컨템포러리 소품발레
★외침과 속삭임
안무: 김순정, 홍승엽
출연: 김순정, 조정희
음악: 쇼팽, 바하 외 편집음악
<안무노트>
외침과 속삭임은 머무름과 떠남을 반복적으로 보여주는 또 하나의 상징적 이미지이다.
우리의 삶도 그러하며, 이러한 정서가 가장 잘 드러나는 것이 집시의 이미지이다.
컨템포러리 발레의 춤기법과 정서를 차용하여 한정된 시간 속에 머물렀다 떠나는 우리의 인생을 때로는 격렬한 외침으로, 또 때로는 아주 부드러운 속삭임으로 그리고자 한다.
이윤경, 손관중- 운명적인 두 사람의 만남, 그 긴 호흡과 원숙한 춤 테크닉의 완급조절
★검은 호흡, 두번째이야기
안무: 손관중
출연: 손관중, 이윤경
음악: Stapan Micous외 편집
의상: 아라베스크
<작품내용>
어둠, 그건 눈뜰 때의 나의 이름
어둠, 그건 나를 괴롭히는 원숭이
나는 어둠의 거울 앞에서
얼굴을 찡그리고
미치광이 인척 한다네
어둠, 그것은 부조리한 나의 무게
차갑게 썩어버린 나의 반신(半身)
그리고...
강미선, 박호빈- 절묘한 조합, 우리 고전 해학의 또 다른 즐거움과 예기치 못한 반전의 미학
★뺑덕어멈이 심봉사를...
안무: 제임스 전
출연: 강미선(심봉사), 박호빈(뺑덕어멈)
<안무노트>
효녀 심청의 이야기로 널리 알려진 전래동화의 등장인물인 뺑덕어멈과 심봉사.
주인공이 아니면서도 그들의 개성있는 캐릭터는 주인공 만큼이나 널리 알려지고있다.
이제 그들이 주인공이되어 무대에 오른다.
뺑덕어멈과 심봉사의 은밀한(?) 작업과 그 위험한 유혹까지...
김선이, 남도욱- 프로무용수의 치열함, 그리고 2인무가 가져야 할 의무와 열정의 법칙
★빨간부처 중 2인무
안무: 홍승엽
출연: 김선이, 남도욱
음악: Michael Nyman
의상: 윤관의상실
<작품해설>
빨간부처는 댄스씨어터 온의 2001년 정기공연을 통해 선보였던 작품이다.
홍승엽 특유의 기발한 아이디어와 안무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평가받고있다.
빨간부처는 사유(思惟)의 개념과 영역을 확대한...이상과 그 단절에 대한 직설화법이다.
현실과 괴리, 그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반향(反響)에서 고뇌하는 인간에 대해 선명한 색감과 연극적 몸짓을 차용해 풀어나간다.
출연자약력
전미숙-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교수
주요안무작- <58년개띠> <개?꿈 그리고 국화> <고기?물고기> <웨딩탱고> <불감증>
<암꽃> <아듀 마이러브> 외
김영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실기과 졸업, 동대학 예술전문사 실기과 졸업
현 LDP무용단 정단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계원예고, 서울예고 강사
주요안무작- Exchange
김순정- 전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 전 청주대 동덕여대 교수
현 서울예고, 국민대학교 출강
대표안무작-<몽유> <일상의 꿈> <길 위에서> <신화의 끝> <머물며> <제로에서>외
조정희- 전 유니버셜 발레단 솔리스트/ 현 객원 솔리스트, 2001전국무용제 최우수 연기상,
현 서울종합예술원 공연예술과 출강.
주요 출연작- 안은미 <춘향> 유니버셜발레단 <라바야데르><심청>외 다수
홍승엽안무 <뱀의정원>
주요안무작- <비가오면>
현 경희대,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출강, 현 댄스컴퍼니 THE BODY 예술감독
주요안무작- <홀로아리랑 Ⅰ, ?, ?, ?>, <로미오와 줄리엣 Ⅰ, ?>, <무인도> 외
손관중- 현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한국 현대춤협회 회장
가림다 현대무용단 예술감독
주요안무작- <인간나무> <적Ⅰ, ?, ?, ?, ?, ?> <상> <족보> <귀향> 외
강미선- 현 한국체육대학교 무용학과 교수, 강미선가인무용단 예술감독
경남 무형문화재 제21호 진주교방굿거리 이수자
주요안무작- <공무도하가> <데미안> <매혹> <페드라> <연오랑 세오녀>외
박호빈- 서울예대 연극과 졸업, 중요무형문화재 제17호 봉산탈춤 이수자
삼성문화재단 제4기 멤피스트 선정(안무과정), 현 까두 현대무용단 대표
주요안무작- <시인의 죽음> <생각하는 새> <녹색전갈의 비밀>
<코로나Ⅰ-반추된 기억> <달에 묻은 섬> 외
김선이- 홍콩공연예술 아카데미(예술기금수혜) 수료, 전 동랑댄스앙상블 단원
현 댄스씨어터 온 수석무용수 및 지도교사
주요안무작- <장미 전쟁> <모래알 가슴> <장자와 나비> 외
남도욱- 전 황문숙 현대무용단 단원, 전 한국 컨템포러리 현대무용단 단원
현 댄스씨어터 온 단원
주요안무작- <제임스딘이 되고 싶었다> <노크(knok)> 외
도움글
몸의 만유인력 2인무, 두 번째 만남
김영태(시인·무용평론가)
김순정이 내년 상반기 모스크바행을 앞두고 후배 조정희와 '외침과 속삭임'에서 만난다.
김순정의 당스 소바르(야만적 생춤)는 아직도 유효하다. 20대로 변신했던 교복, 미니 스커트, 레이어드 룩 까지. 그의 「제로」는 그래서 '시계(視界)공'이었다.
「아뉴타」솔로는 국립발레단 시절을 환기시켜 주었다. 그는 길 위에서 중얼거렸던가? 국민대 무대 꽃과 나비에서 살에 밀착된 천조각은 몸의 노출을 용서해도 좋다. 과감한 것은 무색하고 겉돌지 않는 피다.
조정희는 어디서 왔는지 모르겠다. 그의 살점은 가려 있고, 춤의 융단폭격은 도려낼 수 없다. 관객이 의사라면 어디부터 메스를 가해야될지? 「뱀의 정원」에서 조정희는 은밀하고 기괴한 공기였다. 밤은 자극이었고, 그의 몸은 그 자극의 물화(物化)였다. 당스 소바르와 자극이 지남철처럼 동화 또는 파멸된다. 외침은 작게, 속삭임은 크게 모두 모두 무두질해서. "물체이거나 정신이거나/ 모두가 다 기막히게/ 현기증을 내뿜으며 살고 있으니(오선홍 시)
꽈베기처럼 딴 흑인 남자의 레게머리, 함지박만한입이 백인 여자를 삼킨다. 여자는 뻣대지만 스스로 함몰당한다. 박호빈의 몸 구석 구석은 레게머리이다. 종잡을수 없게 폭발하다 가라앉는
강미선이 「데미안」에서 에바 부인이 된 건 이해한다. 모성의 유선형이기에. 안은미의 춘향에서 월매이더니(볼만한 캐릭터였다.) 심봉사 레게머리와 못된 뺑덕어멈 역을 한번 뒤집어 거센 물살에 국수처럼 삶아 먹는다? 바다에 뜬 이 냄비에 미쳐버리도록 두거나 아주 조려 한 상 차리거나 나도 모르겠다. 색이 다른 강력 색들이 만나는 것 내버려 둘 수 밖에.
이윤경의 매력은 계속해서 춤무대에서 허물을 벗는 데 있다. 움직임을 생략해도 그 무브망트가 살아난다.「아무도 하늘을 따라서 잠들지 않는다」를 보았을 때 나는 이윤경을 가르켜 현대에 내던진 '이조(李朝)여자' 라고 썼다. 「유화, 흐느끼는 버들의 꿈」 에서 그는 봉오리가 막 움트는 버들 자체였다. 이윤경의 춤은 '절박한 창(唱)'을 듣는 것 같다. 가슴을 쥐어 뜯는 상체(上體) 하체(下體)는 에로스의 유혹이다. 「아무도...」에서 그는 무녀였다. 그 환생이 "이것이 었다" 였다.
손관중은 그동안「적」연작에서 서은정, 박은성, 이정연을 섭렵 했다. 세 여자를 손아귀에 넣고 살을 찢었다. 그 살이 만신창이가 되었을 쯤 위로했다. 로르카 원작에서 그는 핫바지 주인이었다. 토속과 현대, 쇠망치와 위로 그물이 공존하는 게 막가는 듯한 손관중이다. 「검은 호흡」에서 이윤경이 제대로 걸려들었고 이 2인무 첫 결합은 미녀와 야수가 될수 밖에. 반대로 이윤경 불 끄트머리에 핫바지 망치가 곤죽이 될까 안될까 아멘!
니콜라스 에츠가 마크에츠 형이고 아우 에츠는 안무가지만 형 니콜라스는 춤춘다.(실비 길렘과「연기)에서) 남도욱의 단단한 장딴지는 니콜라스 에츠를 닮았다. 키는 그보다 크고 가슴은 넓다. 니콜라스 에츠가 「연기」에서 춤추다 대못에 걸려있듯, 모자 쓰고 비오는 방에 여자를 가두었듯이.
남도욱이 시어터 제로 무대「물 그림자」에서 파트너 김수진을 통째로 꿀걱 삼켰을 때 나는 시인 보들레르 성님에게 갔다. "저자를 살려주시오!" 보들레르는 "배는 세계의 끝에서 온다"는 명언을 남겼기에. 남도욱은 댄스 씨어터 온에서 계속 튀는 카리스마이다.
그렇다면「달보는 개」에서 초반 무대를 종횡무진 누비던 김선이의 팽창과 담력 도발을 나 같은 노인이 어찌 끌 수 있겠는가. 김선이의 저 말릴 수 없는 접착제를 끊어버릴 틈입자가「빨간부처」2인무에서 남도욱 밖에 더 있겠는가.
말없는 전미숙, 침묵형 여사제, 고무장갑 전미숙이 무용원에 부임해서 만든 남자가 김영진이다. LDP 공연에서 키웠고 바뇰레 국내 무대에 내보냈다. 무용가였던 어머니의 피가 김영진 체내에서 역류 한다. 어머니의 온곤한 혈청을 그는 반역했고 된장 자리에 고추장을 번복했다. 싸게 싸게 돌았고 청청벽력을 모래주머니에 담았다. 전미숙의 뻘건 고무장갑 반란은 서로 밀어주고 추앙받는 코드 시대에도 안통한다. 싱크대 앞의 반란은 여성의 정체성 추락만이 인정되었듯이.
전미숙의 사통팔달 침묵은 제자 하나를 남자(파트너)로 기용한다. 침묵도 싸움, 현실은 전미숙과 김영진이 벗기는 가면의 껍질이라면.





1,855개(92/93페이지)
번호 | 제목 | 글쓴이 | 조회 | 날짜 |
---|---|---|---|---|
![]() |
춤추는거미 기사 제보 및 보도자료 이메일 안내 | DancingSpider | 43244 | 2019.05.08 00:05 |
![]() |
춤추는거미 저작권에 관하여 | 춤추는거미 | 180814 | 2005.06.09 21:31 |
![]() |
[거미광장] 안내입니다 | 춤추는거미 | 180291 | 2004.10.01 21:54 |
32 | [기타] 번성하세요^^ [2] | 조민영 | 4163 | 2004.10.23 09:47 |
31 | [기타] Heeeeeeeena [1] | 이희준 | 4378 | 2004.10.23 00:25 |
30 | [기타] 저기요.. 이 게시판.. [1] | 퍼페투아 | 4365 | 2004.10.23 00:25 |
29 | [기타] [무용공연홍보] 2004전은자의 전통춤 <풍경> | mct | 7351 | 2004.10.21 17:37 |
>> | [기타] [무용공연홍보]우리시대의 무용가2004 <몸의 만유인력, 2인무> | mct | 6855 | 2004.10.21 17:36 |
27 | [기타] [무용공연홍보] 댄스씨어터 온 <달보는 개>&<싸이프리카(Cyber Af | mct | 7693 | 2004.10.21 17:35 |
26 | [기타] 늦은 축하요!!!! [1] | wlima | 4531 | 2004.10.19 20:12 |
25 | [기타] ~~축 하~~ [1] | 慧鋼 | 4543 | 2004.10.19 01:36 |
24 | [기타] [무용공연홍보] 안성수 픽업그룹 2004 <선택> | mct | 6464 | 2004.10.15 18:00 |
23 | [기타] 와...멋지네요 [2] | 조경아 | 4696 | 2004.10.15 16:47 |
22 |
![]() ![]() |
hoho | 4658 | 2004.10.16 00:36 |
21 | [기타] 근디 [2] | 박은혜 | 4879 | 2004.10.15 09:22 |
20 | [기타] 축하합니다 [1] | 권혜경 | 4838 | 2004.10.13 14:03 |
19 | [기타] 처음 방문해 봄니다 [1] | 하하 | 4990 | 2004.10.13 03:19 |
18 | [기타] Chu Ka!~ [1] | 元 | 5021 | 2004.10.11 23:57 |
17 | [기타] 축하!! [2] | oki | 4933 | 2004.10.11 23:14 |
16 | [기타] 홈페이지 깔끔 하군요.. 오픈 축하 드려요 [1] | 김기웅 | 5143 | 2004.10.08 00:53 |
15 | [기타] 오픈 축하해요~~~ [2] | 김현정 | 5176 | 2004.10.07 01:17 |
14 | [기타] 축하드립니다. [1] | 베리따스 조홍제 | 5645 | 2004.10.05 12:18 |
13 | [기타] 축하 [1] | 주성용 | 5476 | 2004.10.04 2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