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학선 댄스위_Bird's Eye View

‘영화를 공연하고 무용을 상영하는’ 새개념 융복합공연

‘임학선 댄스 위’의 2013 <Bird's Eye View>는 영화와 한국창작춤 그리고 음악의 만남으로 이루어지는 작품이다. 한국무용을 기반으로 한 무용수들의 움직임과 멀티 미디어와의 조합으로 이루어지는 새개념 융복합 공연 ‘Bird's Eye View’는 조감도(鳥瞰圖)라는 대 주제 하에 2011년 6월 16일 두리춤터의 실험적 공연을 시작으로 지난 2년 동안 50여회의 시리즈 연작을 통해 진화해왔다.

올해도 2014년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 한국공연예술센터 공동기획 작품으로 선정되어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을 올리며, 임학선 댄스 위의 대표적인 레퍼토리로 인정받으며, 진화된 작품으로 관객을 만난다. 

소극장, 대극장 등 다양한 공간의 활용

끊임없는 연구를 통한 단체 레퍼토리 작품의 발전과 안정화 작업을 위한 연구

이 작품은 두리춤터와 아르코예술극장 등 소극장,대극장을 망라하고 다양한 장소에서 공연되었다. 한 가지 주제와 작품을 다양한 공간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버전이 나누어져 있으며, 공간에 맞는 적절한 영상의 사용과 무용수들의 위치 조절 등을 통해 같은 작품이지만 마치 다른 작품인 것처럼 새로운 공간에서 새로운 작품이 탄생된다.

무용은 순간예술이지만 동시에 공간예술이기도 하기 때문에 어떤 공간에서 공연을 하느냐..도 안무가와 무용수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고 그에 따른 스텝들의 세심한 체크가 요구됨에 따라 이러한 작품의 변형과 변화를 하며, 한 작품을 다양하게 만드는 작업은 신작만을 선호하는 무용계에 단체의 확고한 레퍼토리의 발전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보여주는 좋은 본보기라고 보여진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 “사람은 누구나 비상을 꿈꾼다”

거대한 도시의 빌딩 숲을 내려다보며 하늘을 나는 새나 비행기처럼 · · ·

꿈과 희망을 지니고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삶의 이야기가 펼쳐지는 작품 속 스크린에는 날고 싶은 인간의 욕망이 그러하듯 거대한 도시를 내려다보며 여유 있게 천천히 하늘을 나는 솔개 한마라가 선회하기도 하고, 인간의 꿈의 상징인 비행기가 양 날개를 펴고 유유히 하늘을 가로지르며 공중을 난다. 그 아래로 비춰지는 무대는 바다나 가파른 절벽이 되기도 하여 변화와 도약을 꿈꾸며 살아가는 현대인들의 욕망의 공간이 된다. 하늘과 땅 사이에서 우리 인간들은 꿈틀댄다. 

우리는 매일매일 다양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를 목격하며 살아간다. 사건사고를 주시하며 반응하는 사람들의 모습 또한 다양하다. 때로는 무감각하게 때로는 예민하게 모두가 제각각이다. 그 모습을 바라보는 현대인들은 무엇을 생각하고 느끼며 삶을 이어가고 있는가? 또한 각각의 모습은 우리의 진정한 모습일까를 되물으며 뒤엉킨 삶의 실타래를 하나씩 풀어간다. 

[작품구성]

_ 바다새 

_ 새벽 아침 

_ 주시 

_ 밤바다

_ 짝짓기

_ 비행 

_ 둥지

_ 십계명 

[단체소개] 

임학선 댄스 위

‘임학선 댄스 위’는 성균관대학교 교강사들로 구성된 서울시지정 전문무용단이다. 1984년 임학선무용단으로 출발 2004년 단체명을 ‘임학선 댄스 위’로 개명하였다. 창단 이 후 다양한 소재개발과 독창적인 표현기법으로 새로운 춤형식을 구축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창단초기 제의적 성격이 강한 춤에서 일상적이며 서정적인 춤의 세계로 작품의 방향을 넓혀 왔으며, 2000년대에는 유학으로까지 작품의 소재를 확대 무용 <The Great Teacher 공자>를 안무 화재를 모았다. 최근에는 단원들의 안무활동은 물론 한국창작춤에 영화기법을 접목하는 융복합공연을 선보이며 변신을 꿈꾸고 있다.